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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젠 매달 말에 실시하는 모의고사 시험일
120 여명중 응시생은 50 여명.
허지만,
어젠 후회만 했다
-괜히 신청했다는 것
지난 24 일 밤,
아버지 제사라서 모든 것을 접고 수원형님집에 갔더랬다
저 멀리 전라도에서 까지 올라온 누님과 순이
지척에서 아니 갈수 있으랴...
오랫만에 만나니 대화가 늦게까지 이어지고 술판도
늦어져서 제대로 잠을 잘수없었다
그게 원인였을까?
그날에 감기가 걸렸다
워낙 형님집이 건조한 것도 적응이 안되나 보다.
12 시에 끝난 제사가 또 2 차 노래방으로 찜질방으로
이어졌지만 피곤하단 이유로 가질 않았었다.
사실 눞고만 싶은 맘 뿐..
찜질방이건 노래방이건 관심조차 없다
그런 내 무성의에 좀은 서운했으리라...
암튼 어제아침은 최악의 컨디션였다
허지만,
접수는 했고...
10분이 늘어나 80분에서 100 분으로
120분에서 150 분으로 늘어났지만...
별로 효과가 없는것 같았다
하긴,
그런 최악의 컨디션으로 어디 실력을 제대로 발휘
되겠는가?
(이건 내 합리인지도 모른다..)
1월달 보담도 더 못한 점수
부끄러운 결과
100 분 그리고 150분간의 고통
이건 비몽사몽간에 허우적거린거 같다.
( 그냥 돌아갈까?
아냐, 그래도 끝까지 견뎌 보자 최선을 다 해 봐야지..)
문제가 어려웠던 점도 있었지만..
100 % 컨디션을 발휘했다면 이 정도는 아니었을거란
확신은 든다..
지난 1 월에도 감기로 허우적였는데 또 이번에도....
-아직도 고지는 높다
더 심도있고 이해 중심으로 공부해야 겠다...
응시생들의 표정이 밝지 않은건 어려웠단 애기를 묵시적으로
말해준다....
까마득해 보이던 5 월,
벌써 낼은 3 월이다
그래도 차분해지자
이 만큼의 노력은 내 최선은 다 한거 아닌가?
적어도 작년에 비하면 그런거 같다
안타까운건 내 노력에 비해 가파르게 오르지 않은 점수대
그것만이 안타까운 일
내 욕심인지도 모른다
겨우 1 년이 채 될가 말까한 기간인데..........
방법은 없다
그저 한 발자욱 한 발자욱 오르는 길 밖에
-마음이 절대로 바빠선 안됩니다
어디 바빠서 제대로 되던가요?
바쁠수록 돌아가란 말이 있어요
늘 그렇게 차분한 마음이 중요합니다
-아직도 문장해석에 긴 시간이 소요된단것
-더 빠른 속독법을 익혀야 한단 것..
-100% 풀어야 한단 강박관념을 버려야 한단것..
교훈인거 같다.
모의 고사란 실전에 대비한 테크닉 연습이라고 보면된다..
더 뛰자..
마음은 차분하게, 그리고 게으르지 않게...
<하나 이비인후과>에 갔다왔다
목이 아프고 그러면 대부분 사람들은 내과로 간다
허지만,
난 늘 이비인후과로 간다
아픈건 목이 아픈 탓..
-목이 상당이 부었어요
음식을 삼킬때 아프지 않아요?
-퍽 아파요 침을 삼킬때도..
-너무 피곤하신가 봐요..
편히 쉬세요.
편히 쉬란다
내가 지금 편히 쉴수 있는때가 아닌데...
모두들 경쟁적으로 눈에 불을 켜고 파고 드는데...
신촌의 <김 성전이비인후과 원장님>
지금도 그 특유의 전라도 사투리로 친절하게 맞이하는 좋은
의사인지.......
나갈수 있는 기회가 있음 찾아뵐 생각이다.
아이스크림을 좋아했으니 아이스크림이나 사서 들고...
그 사이 많은 세월이 흘렀군...
뵌지도 퍽 오래되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