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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서초동 우면상 기슭으로 공부하거 다님서 친했던
<미> 씨의 전화다
-아무리 바빠도 그렇지 어떻게 전화 한번 해주지 않아요?
-정말 미안해요
이거 먼저 전화했어야 하는데...
포기했단다.
그 8 개월의 모든 미련도 모두 버리고 홀가분하게 지내니
세상이 새롭단다.
그럴지도 모른다.
나도 지금이라도 모두 벗어버리고 달아단다면 홀가분하게
예전의 즐거운 삶(?)을 사는 방법인지도 모른다
허지만,
그럴순 없다.
지난 해의 기억만이 아니다.
여자들도 2-3 년을 악착같이 도전함서 늦게까지 자습실서
공부하고 있는데 도중하차라니...??
상상할수 없다.
-여기 다님서 여자들 조심하세요
여자들이 많다보니 벼라별 여자들이 많아요
-왜 제가 조심하지 않을까봐 그래요
그렇게 보여요?
-아니, 그렇단 애기가 아니라 내가 학원을 운영하다 보면
벼라별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애기해준거예요.
좋은 사람도 많지만, 별 스런 여자들 참 많아요...
-여기도 사람사는 세상이라......
3개월 째다.
이젠 낯도 익고 가벼운 농(?)도 가볍게 받아 주는 여자도
있지만 그 이상은 아니다.
대화라고 해야 우리들 공통관심사에 대한 것 뿐..
더 이상은 아니다
적어도 내 기준으로는 그렇다.
120 여명의 수강생들
여러가지 형의 스타일도 많을거고 성격도 가지 가지겠지..
진정으로 공부하고자 오는 사람도 있을거고..
아님 그저 심심해서 나온 사람도 있을거다
그 중에는.........
내가 순수해 보여서 그랬을까?
원장이 가끔은 먹을거 같은 것을 주곤한다
하긴 사람들도 많은데 특별히 관심이 가는 사람이 있겠지...
그리고 마음이 가는 사람도...
<미>의 전화가 오고.
y의 뜬금없는 전화다
-술 한잔할까 해서요
몇시에 끝나요?
-9시...
요즘 나 바쁜거 몰라?
-그래도...
-담에 시간 나면 연락할게..
요즘 내가 그래...
한때,
가까운 위치에서 지냈던 여자.
jung때문에 어쩔수 없이 소원해졌던 사람,
허지만........
어쩌다 한번씩 등산을 갈 정도 뿐..
더 이상의 어떤 전의 위치로 되돌아 가고픈 마음은 없다
이게 여자와 다른 남자의 맘인가 보다.
그저 시큰둥하게...
-좋으신 분이 있나 봐요
-네??
아니에요.
대화를 들었나보다.
별로 가깝게 대화나눈적도 없는 수강생의 말
<별꼴이야 왜 남의 전화하는걸 듣고 그렇게 말한담...>
피곤하다
여전히 눈알은 핑핑 돌아도 머리에 들어온건 별로고..
이래서 문제인거다.
그래도 달리자.
무작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