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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호씨와 점심을 했다.
정보도 교환하고 애기도 나누고 싶었지만..
지난번 접수한 응시표를 받기 위함였지.
그도 힘든가 보다.
얼굴이 까칠해 보인다.
나도 마찬가지 지만...
-갈수록 더 모른것이 더 많은거 같단다.
동감이다
과연 그 동안 뭣을 배웠길래 안것 보담 모른것이 더 많담..
그 기나긴 세월동안.....
점심후엔 가까운 커피솦으로 갔다.
나와 마찬가지 심정인거 같다
이번에 실패하면 책을 모조리 불살라 버릴거란다.
그 만큼 집착이 많았고 지겹기도 한단 애기지...
11월이면 그는 꼭 1 년,
1년간을 매달린것.
지겹기도 하겠지..
허나,
과연 포기가 쉬울까?
그 동안 쌓은 것이 억울해서....
요즘도 매일 학원에서 모의고사 보지만...
시간이 아깝단다.
그럴거다.
지금은 알기 보담 시간을 유용하게 활용하는 것이
더 중요한거 같다.
학원에서 배우기 보담 자신과의 공부가 더 중요한거 같은데
......
시험보는 장소도 같은 학교다.
그 날,
끝나고 둘이서 술 푸자고 했다.
그날의 결과와 관계없이....
-잘해?
우린 다시 악수하곤 헤어졌다.
나 보담 적어도 5 개월이 더 빠른 그가 더 유리할수 있다
허지만......
그건 객관적인 유추일뿐이다.
반드시 시간에 비레한단것도 맞는건 만은 아니다.
남의 속도 모르는 강모과장,
등산 가잖다.
글쎄, 맘 편하게 산에 간게 더 나을지도 모르지,
산에 가는 순간은 모든 번민과 스트레스를 산에다
해소할지도 모르니까.........
-기회되면 전화 드릴께요.
말은 그랬지만, 실은 11 월 중순까진 꼼짝도 못할 위치..
-김모 동장과의 점심 약속.
-시우회 모임이 금요일.
-장모 제사가 또 일요일.
-또 그녀와의 재회 등등..
왜 이렇게 더 많은지 모르겟다
번민만 생기게.....
맘만 바쁘다.
선호씨와 헤어지고 오는길에 이마트에 들려나오려는 순간..
나를 향하여 손을 흔드는 사람.
이마트 입구에서 주차정리하고 있었다.
바로 ,노 신우씨였다.
전에 잠간 근무한적이 있었던 사람,
가정도 원만하고 여유도 있는 사람인데......
의외였다
그가 그런 일을 하고 있을줄 상상도 못했는데..
<주차 정리원 >였다.
-우리 나이가 되면 보수가 문제 아니라 움직이려고
이거라도 하고 있어..
놀아보니 죽겠더라구...
그럴지도 모른다.
움직이지 않고 논단 것이 긴 시일은 어려울거다.
허지만,
잘 나가던 그가 이런 위치에 취직하고 있을거란 상상
하지 못했다.
사실,
실 사회는 냉정하고 체면 보담은 실속이 더 중요한지도 모른다
내가 상상하건데,도저히 그가 그런 일을 하고 있을줄은 상상
하지 못했다.
늘 번쩍거리는 구두와 말쑥한 정장인 그..
그리고,
카바레에 가면 인기만점으로 여자들이 줄줄이 따랐단 그.
그가 그런 위치에 있을거란 상상..
내 생각이 틀린것인지도 모른다
그때의 그 였지만....
지금은 그때가 아니다.
그때의 인기있는 그가 아니고 그런 위치도 아니다.
지금은 냉엄한 현실을 경험하고 있을 뿐이다.
어떤 체면보담은,
자신의 보람을 찾는것이 더 중요한 것인지도 모른다.
모자를 눌러쓰고 까만 조끼에 열심히 주차정리하고 있는
그 사람.
전혀 어색해 보이지 않은것은 열심히 현실에 충실한 모습
으로 비쳐졌기 때문일거다.
놀라운 변신,그리고 현실.
-삶은 꿈이 아니다.
엄연한 현실일 뿐..
너무도 당연한 현실.
느낀게 너무도 많다.
아직도 배울점이 많단 애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