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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 월부터 다녔던 우리 세 사람.
처음 출발은 한결 같았을거다.
마음에 어떤 비장의 무기(?)라도 하나 얻고 보자.
그후는 차차 생각하기로 하고.....
한동안 셋은 열성였다.
적어도 8 월까진...
하루도 빠짐없이..
헌데 요즘 ㅎ 가 흥미를 잃었나 보다.
지난번 쪽지시험도 반도 채우지 못한걸
봐야 했다.
그 만큼 자신이 없단애기..
-요즘 왜 그래?
남자가 일단 칼을 뺏음 무우라도 잘라야 하는거 아냐?
이거 뭐야,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난, 자신없어,
왜 그런지 몰라.
이러다간 건강까지 해칠거 같아서 그만 둬야되나봐..
-참 답답하네.
누군 지금 자신 찬 사람이 어디 있어?
나도 마찬가지야.
허지만, 지난 시간들이 너무도 억울해서 하는데 까진
해볼 생각이야....
그래도 안됨 말고..
그건 어쩔수 없잖아?
내 능력이 이것 밖에 안되니까...
그날도 그런 비슷한 애길 했던거 같다.
그의 맥없는 발언에 함께 다니는 ㄱ 마져
요즘 좀은 시들한거 같은 생각이 든다.
안다.
그 심란한 마음도.....
점점 응시일이 다가오자 마음의 부담에 터질것
같은 답답함.
그리고 패배감.
왜 모를건가?
2시까지 가자했다.
구룹스터디 하는 날.
어떻든 힘든 과목을 서로간에 의견을 개진하고 방법을
토론하는 유익한 시간을 또 마다한다.
그걸 설득하느라 한참을 전화기에 매달려야 했다
이 바쁜 시간에........
누굴 위해서...
나도 그렇다.
점점 그 날은 다가오지, 마음의 여유는 없지
실력은 오르지 않지
죽을 지경이다,맘은.....
처음의 당당했던 자신은 어디로 갔을까?
손에 잡힐것 같았던 자신감은 어디로 숨어버렷을까?
그렇다고 누군가가 제안했던 1 차 과목만 궤도수정은 하고 싶지
않다.
죽이되든 밥이되든 초지일관..
욕심인지도 모른다
능력도 없음서 괜한 욕심??
이 좋은 가을날도 담으로 즐기기로 미루고
우면산 기슭까지 가야 하는 심정.
-누가 이 심정 이해할까?
<자신감 >을 갖는것.
그게 가장 중요한 마음자세인데.....
자신감이야 말고 성공의 열쇄라고도 할수 있는데...
.....
답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