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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mp3


mp3겸용 핸폰을 사준 잘못인가?
아님,
우리집 pc가 문제인가?

테크노 마트에서 판매원이 나왔었다.
연결해 보더니,
-이건 피시에 문제가 있는데요.
전혀 이 프로를 인식을 못해요.
하긴,
98이라서 그런걸거요.
-그럼 방법은 피시 교체밖에 없단 애긴가요?
윈도 98은 보통 가정에서 쓰잖아요?
- 헌데,
이건 지원이 되질 않나 봐요.
보세요, 자꾸 끊기잖아요?

한 두어번 해보곤 그냥 가겠단다.
문제는 핸폰이 아니란 애기..
참 답답하다.
게임이든 뭐든 하는데 지장이 없은데 유독
핸폰에서 mp3 파일만 지원이 안된단 애기..

녀석은 학교에서 벌써 2 번이나 핸폰에 대해 전화가
왔었다.
그 만큼 핸폰은 녀석에겐 중차대한 것..
벌써 핸드폰 고릴 몇개나 주렁 주렁 달았다.
참으로 취미도 이상한 놈..

내가 봐도 핸폰은 문제가 없는거 같다
이미 몇곡은 다운 받아 저장해 놓고 듣는데 전혀
문제가 없으니까...

-그럼 또 p.c를 새로 사야 하나?

그냥 녀석이 사달란 모델을 모른척하고 사줄걸.
괜히 복잡한 기능이 있는것을 사준거 같다..
녀석에게 감동을 주고 싶어서.........

전에 함께 근무했던 s..
와서 봐 주겠단다
퇴근후엔 꼼작도 하기 싫은데도 그런 기색없이 와 주겠단
그 친구의 성의가 늘 고맙다.
와서 보면 될지 안될지 모를 일이지만......
암튼 속쉬원하게 이유는 알수 있겠지..

p.c를 잘 한단건,
바로 이런 문제점을 알고 고칠수 있어야 하는데 그걸 모르니
답답할수 밖에..
이젠 좀 여유가 있음 그런 피시의 하드 방면으로 연구좀 해 봐야 겠다.
느긋하게......

핸폰과 mp3복합기능은 보편화되어 있다.
예전엔,
큰 시디 플레이어를 가방에 넣고 다님서 들었는데
구시대의 유물(?)이 되어 버린걸까?
일본에서 그걸 사올땐 가슴이 뿌듯했는데 왠일인지 영란이도
요즘은 그걸 책상 서랍에 처 밖혀 두고 듣질 않는다.
더 좋은게 많단 애기지..

그나 저나 이렇게 어려울때 와서 도와준단 그 친구 s..
일 끝나면 소주 한잔해야 겠다.
-내가 정말 이렇게 시간을 낭비할때가 아닌데....??
마음만 급할 뿐...
세상 사는 것이 늘 이런걸 어쩌랴..
기분좋게 소주나 한잔 하고 잊어 버리자
갈등 , 번민, 고뇌,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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