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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은 일심회, 어젠 동심회모임에 갔다.
모임명칭도 마음을 변치 말잔 의미로 마음 <心>자를 즐겨쓰길 좋아 하나 보다.
그렇지 마음이지
마음보다 더 중요한게 있는가?
모든것이 마음에서 비롯된거.
항상 변치 말잔 애기
좋은 말이다.
변치 않고 살수 있다면...
부부간에서 ..
사랑하는 사람사이에서..
언약은 잘 한다
허지만, 그 실천은 별로가 아닐가?
요즘의 이혼추세.
그들도 결혼전에는 < 사랑의 맹서 >
많이도 했을거다.
서로간에 소중한 사람이 못될 바엔 이혼이 더 인간적인
것인지도 모른다.
마음만은 더 편할지 모르니까...
그렇다고 해도 너무 흔한 이혼.
좋은 현상은 아니겠지.
연말에 퇴임하는 ㅊ 씨.
그 며칠 사이에 얼굴이 상당히 꺼칠하다.
환경의 변화에 적응을 못한 탓일거다.
수 십년을 한결같이 규칙적인 생활이 몸에 밴
그걸 하루 아침에 습관을 버린단 것이 어렵다
-난,
그만 두고서도 매일 와이샤스에 넥타이 매고 집을 나왔어요
그러지 않고는 내 자신이 용납이 되지 않더라구요...
어떤 선배의 말이 실감이 간다.
또 명퇴 사실을 자식들에게 비밀로 하고 어딘가로 집을 나갔
다던 ㅁ ..
그 마음도 조금은 이해가 될거 같다.
< 문경세재 >란 간판이 붙은 넓은 식당.
고향이 문경인 사람들의 향수를 불러들인단 것 보담은
나날이 찌든 도시민에게 대 자연속에 파 뭍인 문경이란
지명을 넣음으로 대 자연에 대한 향수와 잊고 살았던 고향을
떠올리게 한 의도가 아니었을까?
기발한 아이디어가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수도 있다.
오지 중의 오지,
서울과거 보러 가는 나그네가 반드시 쉬어 가야만 한다는
전설속의 < 문경 세재 >
그 어감 만으로도 우린 원시림으로 우거진 숲을 연상하고
자연을 연상한다.
영원한 향수, 자연.
술의 탓일거다.
비도 내리고,술도 한잔 하고....
그녀를 불렀다.
이런 비가 여자를 흔들게 하는건가?
무료한 가운데 반가운 전화였을가?
한치의 오차도 없이 닥달같이 달려온 그녀.
짙은 화장이 마음을 설레게 한다.
-오늘 밤에 누굴 유혹 하려고 작정한거야?
왠 화장??
-유혹당하고 싶답니다 ㅋㅋㅋ..
오랜만에 들른 < 숲속의 빈터 >
여전하다.
jung과의 약속장소로 지정되었던 그곳.
jung과도 소식 두절된지 오래다.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했다.
진리다.
이성간의 사랑 운운도......
몸이 멀어지면 의미없는 것들..
<진주 조개잡이>란 경음악이 은은히 흐르는 커피.
60년대 초반에 귀에 익었던 노래.
쉬원한 마스크의 < 박 재란 >의 쉬원스러운 음성이
너무도 좋았던 노래로 당시의 희트곡였다.
발랄하고 생기넘치던 그 가수는 어디서 살고 았나?
가요무대서도 보이질 않는다.
자신의 젊은 시절의 이미지를 지우고 싶지않아 일부러
이런 프로에 나오지 않는단 가수가 있단 말도 들었다.
< 영원한 소녀 >로 남고 싶단 의미지.
-참 음악이란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가봐..
여전히 좋으니 말야.
고개만 끄덕거릴 뿐....
골돌히 뭔가 생각하는 그녀.
< 무슨 생각을 할까..??>
여기 온것도 순전히 내 의도였다
아마도 소주 한잔을 생각했는지 모른다
술 한잔 마신 난 쉬고 싶었고...
이성간의 만남,
꼭 긴 시간과 잊을수 없는 추억을 만드는 것 만이
전부는 아니다.
잠간의 시간이라도, 의미있는 시간.
만남에서 지루한 시간이 아니라면 되는거 아닐까?
상당히 권위주의 타입이란다.
맞는 말이다.
그건 아버지로 부터 은연중 물려 받은 것인거 같다.
냉수 마시고 이를 쑤시는 것이 인간의 정도란 사고로
사셨던 아버지.
체면이란, 명예란,당신에선 생명과도 같았던가 보다.
은연중 그런게 보이나 보다.
실은, 아버지의 그런 귄위가 가장 싫었는데.........
그녀가 집까지 바래다 주어 편히 왔다.
시간에 제약을 받아야 하는 위치.
그래도 기분좋은 어제였다.
외로울때 외로움을 덜어줄 상대가 있으니..
굳히 어떤 사이를 설정하지 않아도...
가을이라 그런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