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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나 정 장복이야..
죽지 않고 살아서 전화하니 반갑구나..
ㅊ 씨로 부터 소식을 알았단 그.
반갑다.
이미 육순에 든 그 지만..
여전히 그 시절로 돌아가 반말이다.
우리가 연탄난로불을 사이에 두고 근무할때
그런 시절의 대화 투다.
-여전하구먼,,
형의 그 말투와 익살..
-그럼 변했음 좋겠냐?
-노노,,,
변하지 않았단 것이 너무 좋아.
우리 들 그렇게 살자구..
-그래, 허지만 넌 너무 했어.
어떻게 한번 만날려고 하지도 않았어?
-글쎄, 한번도 잊은건 아닌데....
같은 부서에 있었지만..
그와 특히 친했다.
우체국의 교환수 였던 전양.
그녀와 심야에 전화로 데이트 하던 그.
또 그의 심부름으로 쪽지를 전해주었던 기억.
긴 시간 구애 작전(?)으로 결혼에 성공했지만..
3년전 체장암으로 먼저 떠나보냈단다.
처음엔,
시쿤둥한 반응을 보였던 전양.
허지만...
그의 지칠줄 모르는 구애 작전에 결국은 결혼까지 이어졌다.
심야의 전화 데이트.
두 사람만의 사랑의 추억들..
살아가면서 애기했겠지..
전화가 인연이 되어 맺어진 커풀.
별세했다니 안되었단 생각이 든다.
6몀 만이 모여 모임을 만들었단다.
권투로 성공할줄 알았던 송 기수..
통닭으로 돈을 많이 벌었단 애기.
한 30 여분을 우린 그 시절 c/t애기로 시간가는줄 모르게
대화했다.
신앙인들만 살았던 동네,
이젠 모든 사람이 함께 사는 동네로 변했지만,,,,,
5만 제단은 여전히 그 제단이고, 아직도 그 종교를 유일한 종교로 믿고 있는 신도가 있는 곳이란다.
그 높디 높던 5만 제단이 고충 아파트 때문에 초라해 보일 뿐..
c/t 는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단 애기.
이모 할머니가 중매해준 ㅈ 양,
그녀를 만나기 위해 갔을때....
여전했는데...
하긴 그 시절도 벌써 30 여년이 다 되어가고 잇으니..
세월은 얼마나 덧 없는가?
-백부 사무실 이양과 밤새 도주 했던 김 전도사,'
그때 큰 충격에 휩싸였다. 모든사람이..
-어떻게 제 2 인자가 그런 짓을 한단 말인고?
-신앙은 사람을 보지 말고 신앙 본연의 자세로 믿어라.
그 자는 신앙을 뒤 집어쓴 사이비교인이란다.
한동안 충격에 빠졌던 그 사건..
한 여자 때문에 여태것 얻었던 명성을 하루 아침에
버렸던 그 2 인자..
그 자도 아마도 c/t의 운명을 예견한 것이 아니었을까?
경기도 시골 한곳의 한적한 동네..
우린 그곳의 애길 하고 있는거다.
-범박리, 계수리, 벌응절리, 등등..
-유치원, 남자숙소, 그리고 나사렛 동네까지..
우린 오늘도 20 대의 팔팔하던 시절을 애기하고 있었다.
소사벌을 가로 질러 기차가 달리던 한적한 시절의 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