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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전에 했던 약속...
지키실 거죠?
-뭔 약속했는데..??
-내가 서울에 있는 4 년제 대학에 합격하변 차 사준단 말...
-그럼 지키고 말고...
합격만 해..
어디 목표로 할건데?
유한공대?
-저 한양공대 갈거예요..
-좋지...
한번 이를 악물고 해봐..
장승수란 사람..
공사판에 막노동하면서도 서울대 합격했어..
의지만 있음돼...
-알았어요.
중학교 2 땐가?
그때 그랬었다.
-네가 서울에 있는 대학만 가면 차를 축하선물로 사줄수
있다고...
그걸 기억하고 있나보다.
그땐 시큰둥하더니....
<성숙>이란 말이 맞겠지.
육체적인 성숙이 아닌 정신적인 성숙을 느낀다.
-스스로 책상앞에 앉는다거나....
-무심코 던지는 말에도 의미가 함축된 말을 하고...
-하루내 할일없이 돌아다닌 것도 사라진거 같고...
-시험지에 동그라미가 많아졌다는것..
-영어 해석땜에 누나 방에 가서 한참을 배운다 던지...
긍정적인 신호로 보고 싶다.
그런 반면에 외출할땐 멋도 잔뜩 부린다.
-여자 친구가 있나?
좋은 친구란 진정으로 충고 해주고 바른 길로 이끄는 사람.
그건 여자든 남자든 상관없다.
누구하고도 금방 친해져 사교성도 좋은 편..
그 사람이 좋아지기 까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나와...
다름을 느낀다.
늘 봐도 어린 애 같이만 보이는 딸과...
어딘지 듬직해 보이는 아들.
어깨를 두드리는 손길이 이젠 우악스럽게 느낀다.
-아들이 있음 어딘가 든든하단 말.
마음으로 나마...
공감하고 있다.
이것도 나이들어 감인가?
영란이 없는 사이에....
찾아온 <ㄷ 교회>목사.
-너무 착한 따님을 두셔서 좋겠어요.
영란씨는 우리 교회의 보배예요.
어찌나 마음이 착하고 고운지 몰라요.
신앙도 돈독하고요..
아버님도 따님과 함께 우리교회 나오세요..
-글쎄, 전....
-이거 영란씨 주세요
주면 알겁니다.
선물 포장지로 싼 것을 준다.
-고맙습니다
전해 줄께요..
세현이가 무려 인근에 있는 교회를 두루 두루 섭렵한것에
비하면 영란인 지금껏 < ㄷ 교회 >에 매 달리고 있다.
단 한번도 함께 가잖애길 않는다.
-종교의 자유를 인정해서 그런가?
아니면 한 교회에 나오면 거북스러운가?
자식에 대해 타인으로 부터 칭찬을 들었을때..
부모의 마음은 반가운것.
이젠 부모의 마음을 기쁘게 할 녀석은 세현이..
나날이 조금씩의 어떤 가능성을 보인간 것이 그나마
다행이다...
-그래 그래...
한양공대만 가라..
차가 문제야?
외국 유학도 보낼준비가 되어있어..
그래도 마음은 기쁘다.
좌절하지 않고 뭔가 해 보려는 자세가 되어있단 것이..
-이런 의지가 흔들리지 말아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