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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심회 모임>
일부러 날 위한 배려로 잡은 날짜.
불참할수가 없었다.
대신 강의는 빠질수 밖에.....
-떡 본김에 제사 지낸다고...
-모임 끝나고 만날까?
한 8시 반경,어때?
-좋아요.
대신 시간은 지켜야 해요?
-술 마시러 가는 장소라 조금은
이해 하겠지?
-딱 10 분..
-그건 네 양심에 맡길께...
새로 개발된 동네의 쉬원한 곳< 푸른솔 향기 >
이미 모든 회원들이 모여 얼굴이 빨갛게 물든
형국들.
술이 좋고, 만남이 좋은것.
그래서 이 모임이 잘 운영되고 있는지 모른다.
이미 승진케이스 지만....
밀려 원치 않은 곳으로 발령난 ㅈ씨.
아직도 마음이 정리되지 않아 불참하곤 모두 왔다.
어찌 그런 경험이 없겠는가?
어제의 동료고 동기가 갑자기 상사로 변해서 내 앞에
나타났을때....
어떤 조건도 나 보담 낫다고 보지 못하는데...
그는 승진했고, 나는 쳐지고...
그때의 상처,
당해보지 않음 모른다.
얼마나 깊은지.....
불참한 ㅈ 씨의 심정을 충분히 헤아릴거 같다.
날 위한 임시 모임.
날 배려한 모임.
겨우 함께 근무한 경력이 1 년정돈데도, 그 모임이란
것이 있어 이런 자리가 있고 서로의 정이 모아진것이 아닌가?
성금도 받았다.
-이거 행운의 열쇄를 만들려다가 사모님 몰래 쓰시라고
성금으로 만들었어요, 좋죠?자 우리의 김 00 계장님의 앞으로의
행운과 발전을 위해 함께 박수를 칩시다.
-그럼 좋고 말고...
행운의 열쇄는 내가 맘대로 처분할수 없잖아..
암튼 모두들 감사합니다.
너무 과부한 대우를 받은거 같아 눈물 날려 합니다.
이 정 잊지 않을께요..
2차까지 동행하지 않을수 없었다.
2 차는 간단히 노래방으로...
딱 1 곡 부르곤 뛰어나왔지만....
이미 약속시간 20여 분이 지났었다.
없다.
그 자리에 차를 주차하고 있을줄 알았다.
-기다리다 갑니다.
약속을 지켜주면 좋겠어요.
그녀의 문자 멧세지.
또 삐졌겠지?
오늘 내 위치를 안다면 충분히 이해를 해줄 만도
한데.......
-좀 기디리지 갔어?
-그 만큼 기다렸음 됐어요
미리 전화를 주시던가?
-암튼 미안해.
이유가 어떻든 약속을 지키지 못한건 사실이니까..
나올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어.
나와서 차 한잔 할까?
-낼로 미루자구요..
-알았어.
이럴줄 알았음 더 있다 올걸,
나름대론 최선을 다 했지만...
그래도 따뜻한 그녀의 응답이 밝다.
오늘 약속을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그럼에도,
기분만은 좋았던 어제였다.
나를 인정해 주고 믿음을 주는 친구들이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