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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월요일 신청했던 세현이 핸폰
감감 무소식이라 전화했다.
-왜 도착이 이렇게 늦죠?
-아~~!!!
그거요,지금 ktf와 애기 중인데 좀 그렇네요.
오늘 한번 애기해 봐서 어떤 결론을 내려야 겠어요.
-아니,
그건 우리 입장에서 알바 아니고...
지금 그게 되느니 안되느니..
그게 말이나 됩니까?
그 애긴 없었잖아요?
그런 사정이람 입금 전에 알려줬어야죠.
지금 그게 말이라고 합니까?
우롱한 것도 아니고....
-우리도 그걸 몰랐죠.
-그만 둬요, 옥션에 해약하고 환불받고 말거예요.
아무리 사이버 상이라고 그렇게 하면 안되지...
눈 빠지게 기다리고 있는 마당에 무슨 엉뚱한 소리람..
그래서 첨서 부터 어떤 문제가 생길가봐 자꾸 할부로 하란
것을 일시불로 했었다.
핸폰 사곤 그들과 어떤 연결고리도 끊고 싶었었지.
-핸폰을 친구에게서 얻었다고 하라느니..
-일시불이지만,
계약상엔 할부처럼 만들자 등등..
자꾸 어떤 조건을 달길래 찜찜했다.
그런 찜찜한 것은 질색인 성격이라....
-해약하고 말까?
고민 했더랬다.
<사이버 공간의 함정 >
사이버 상이라고 이렇게 해도 되는지..?
어떻게 능력도 없는 자들이 판매한다고 그런지..??
돈을 보냈더라면 이런 핑게 저런 핑게 댔을거고...
상당히 피곤 했을 텐데.....
그 나마 다행이다.
이게 사기 아니고 뭔가?
사이버 공간에선 절대로 1:1 의 거래는 금물.
그래서 그걸 중간에서 관리해 주는 그런 장치가 아직은
필요한거다.
신용사회가 정착하려면 이런 사이버 공간에서 안정적인
거래를 할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믿음이 가는 사이트.
-안전망이 구비된 곳을 선택해야 하는 것.
필수적이다.
믿을수 있어야 말이지..
허지만,
반 값에 샀다고 좋아했던 세현이.
오늘인가 낼인가 기다렸는데 어쩌지..??
옥션에서 사자고 자꾸 조른 녀석이 누군데..
불신사회.
선한 사람까지도 색안경을 끼고 바라봐야 하는 현실.
늘 머리를 쓰면서 살아야 하는 피곤한 현실.
언제 뉴스에서 사기 , 사기, 사기...
이런 단어를 듣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