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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선택의 기준


  
어른들 보담 애들이 더 명품을 좋아하는가?
명품이라기 보담,
유명 메이커 제품.

넘치는 상품 정보,
수도 셀수 없을 정도의 브렌드..
과연 그 홍수같은 상품정보속에서 어떤 것을
선택하는가?

우리들 세대의 브렌드
그건 몇년간, 아니 수 년간 변함없이 그 브렌드가
유명도를 지키고 있다.
그 가지수도 몇개가 안되어 그걸 활용하고 있는데
애들은 아닌가 보다.
-요즘 00 제품이 멋이 있더라.
그 선택의 기준이란게 유행..

영란이와 세현이가 함께 쇼핑갔다왔다.
함께 동행을 원하던 몇 년전에 비해
이젠 지네들끼리 가길 좋아한다.
잔 소리 안들어 그런걸까?

둘이서 운동화 두 켤레.
청바지 두개, 티 한개, 반 바지 두개..

-아니, 이건 상품가격 그대론데..??
할인점에서 사지 않았어?
-거긴 내가 찾는 그런 패션이 없었어.
다 지난거야...

할말이 없었다.
맘에 맞지 않은것을 사다 두느니 제값주고 산게 더 낫지..

내 카드로 샀지만....
상당한 지출.
-이거 카드로 사니까 그저 얻는건 같지?
그래서 외상은 소도 잡는다 했어...
-편해서 좋아...

어떻게 다른건지...
기존 시장상품과 어떤 점이 다른건지..??
우둔한 눈으론 분별을 못하겠다.
그래도 엄마 보담 더 후하게 대해주는 내가 좋아
꼭 내 카드를 쓸려고 한다.
꼭 허락하면서도 한 마디 하는 와이프.
-돈 아껴써...

내 취향에 들던 안들던 사다 줬단 사실만으로도 감지덕지
받아 들었던 나의 어린 시절.
많이도 변했다.
사다주었다간 신지도 입지도 않은 애들의 성격을 아는지라..
아예 지들 맘에 맞는 것으로 사라고 하는것이 더 편타..
내 기준으로 사다줬던 운동화(것도 상당히 이름있는 제품인데.....)를 신지도 않고 놔둬 내가 신었었다.
제품의 질이나 디자인이 아니라 애들이 신고 입는 것을
무조건 좋은 것으로 보는 그런 유행 기준..
그런 유행에 뒤떨어지면 무조건 뒤지는 것으로 아는지...

더 성장할수록, 나이가 더 들수록....
더 하겠지?
하긴, 나 또한 그런면에선 물러서라 하면 서운했으니..
누굴탓할까?
그래도 좀은 걱정이 된다.
<돈의 귀중함>을 모르고 낭비가 몸에 밸가봐....
세월이 지나면 깨닫겠지.
세상 사는 이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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