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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억, 얼마나 놀라셨을까요?그리고 한동안 많이 힘드셨 

그렇죠 종합소득세와 재산세는 5월에 냅니다그거 받고 

사업자 종합소득센가 뭔가 5월말까지 내라고 납부 영수증 

맞아요, 아무나 할 순없지요.남편이 이런저런 잡다한 

대단하시네요 그런 일을 하셧다니..3년 지나도 멀쩡하면 

오지도 않은 5월 세금타령? 부과가 되질 않았는데 어떻 

비가 옥상 식물에겐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5월에 세금 

맞아요.그래서 불효부모사후회란 주자십회훈이 있나봅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선물을 주니 얼마나 즐거웠나요?부모님 

전 어제 아버지 생각이나서 하루종일 울었어요. 아버지 

-아빠 저 책들을 계속 갖고있을거야?
보지않음 버려..
우리집엔 책이 너무도 많아..
-버리긴....??
아까워서 어떻게 버리냐..
다 돈주고 산건데....
영란이 눈엔 버려야 하는 책이 있나 보다.
그래도 책 하나 하나에 묻어 있는 추억이 있다.
-영원과 사랑의 대화 (1974 년11 월 순천의 청림서적에서...)
가령 이런식이다.
이 책을 보노라면 그 시절을 그려볼수 있다
아련한 기억을 되살려 주는 책..
어떤 것은 할부로 구입한 것..
어떤 것은 낱권으로 하나 하나 구입한것..
어떤것은 청계천 상가에서 중고책을 구입한것..
나름대로의 다 의미가 있는 것을 버리라니...
< 독서 >란 것이 유일한 취미 이던 시절이 있었다.
토요일 부터 일요일 까지 몇권을 독파한 보람에 즐거움을
느끼던 시절이 있었다.
-김 성종의 추리물에 빠져서 밤을 지샌적도 있었고...
-이 관용의 < 이별 여행 >이란 연애물에 심취했던 적도 있었다.
< 책은 사 놓으면 보게 된다 >
그런 사고였다.
지갑에 용돈이 있음 책 부터 사곤했다.
옆구리에 책을 끼고 귀가하는 시간은 너무도 행복했다.
그리고,
그걸 다 읽고서 서가에 꽂혀둘때의 뿌둣함
바라봄도 배가 불렀다.
책을 놓아 버린 것이 얼마던가?
내 정서가 잡초로 뒤 덮혀 있음도 우연은 아니다.
< 최 명희의 혼불 > 10 권
장정도 산뜻하게 꽂혀있다.
봐야 할 책이다.
작가가 자신의 운명을 알기라도 하듯.....
혼을 불살라 쓴 역작.
그걸 완성하곤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의 혼불을 놓아버리고
훨훨 날아가 버린 그의 인생
더 좋은 작품을 쓸수있는 작가인데 안타까운 일이다.
작가가 살아있을때....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역작을 남겨두려는 염원.
고 최명희씨도 그런것이 아니었을까?
너무도 젊은 나이에 가신것이 안타깝고 애석한 일..
엊그젠,
중견 연극인이 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자신이 위암이란 것을 알면서도 심혈을 기울여 작품에 열연
했다고 한다.
< 목포는 항구다 >
고인은 어쩜 이 작품이 자신의 마지막 작품이 될거란 것을
예감을 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그렇게 혼신의 연기를 한건 아닐까?
자신이 이 세상에 나와서 어떤 흔적을 남기고 싶은 욕망.
다 같으리라..
-어떤 흔적을 남겨야 할까?
부끄럽지 않은 생을 살았단 것.
최선을 다한 삶을 살았단 것..
그것도 흔적이 아닐까?
가난했어도 한점 부끄럽지 않게 사셨던 부모님.
비굴하지 않고 늘 당당했던 부모님.
백 마디 말 보담 늘 행동으로 솔선하셨던 당신들의
모범...
그 흔적이 얼마나 큰 반향으로 내 인생을 지배하고
있는가?
그 흔적만으로도 커다란 감명으로 남아있다.
-나는 무엇을 남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