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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0 일째


  
-귀하는,
건축허가를 득하여 1 차 연기했으나, 아직 착공하지 않아
2004 년 4 월 1 일에 허가취소 예정으로 있습니다.
이의가 있을시엔, 3 월 25 일까지 제출하시거나,
당구 건축과에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허가 취소 예고 공문이다.
1차 연기했으니, 2 년이 된것.
어쩔수 없이 포기해야 하나 보다.

-집을 지어 얻을수 있는 이득과,
이 집을 그대로 두고 있는것의 차이.
견주어 보면 답이 나온다.
지어봐야, 이득이 나온단 보장이 없다.
건축 불경기와 분양 미달.
짓고서 분양이 안된다면 어쩔건가?

과감히 버리기로 했다.
헐값에라도 팔던가, 우리가 사는 집을 짓던가...
짓기 보담 파는것이 장땡일듯....
집을 지음서 감수해야할 고통들.
그러고 싶지 않다.
편히 살고 싶다.

눌러살다가 임자 나오면 팔고..
아님 세를 주고 딴곳에서 살면 되고....

설게비니 뭐니 투자한 것이 아쉽긴 하지만,
이게 아니다 싶으면 던져 버릴줄도 알아야 한다.
수렁은,
한발 빠졌을때 나와야지 들어가면 빠져나오긴
더 힘들다.

일단 집에 대한 것도 접고...
어디 세상이 맘대로 되는거 있어야지.

어쩌면 내 의지대로 굴러가기 보담 제 멋대로 굴러가는
것이 세상사 인거 같다.
1983 년도의 화곡동 집도,
어느 날 갑자기 매매가 되었었지.
모를일이다.
지금은,여기서 빠져나가 어엿한 아파트 사서 입주하는 것이
꿈이긴 하지만........
언제 이뤄질지..??
그래도 좀은 아쉽다.
욕심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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