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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이 속이 든건가?
학교란 것이 참 좋은 곳이다.
같은 또래가 모인 학교에서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가
오는건 어쩜 자연스런 현상인지도 모른다.
자신과 타인을 비교하고 견주는 기회
공고지원하는 애들이 진정한 공학도가 되기 보담,
공부를 잘 못한다는 현실인식.
그런 현실도피로 지원한거 아닐까?
지겹게도 공부란 것을 담을 쌓았던 녀석처럼...
그런 부류거나....
-아빠,
학교에서 모두들 중3 수준의 공부를 한데요.
책을 새로 사야 겠어요.
-그럼 중 3 교과서 빌려서봐....
-교과서가 아니라, 참고서예요.
그걸 사래요.
-그거봐..
어때 지금 생각하니 그때 다녔던 중학교 기초반 다녀야 했던게
다 이유 있었지?
참고 다녔음 이런 일은 없었을거 아냐...
죽어라 하고 가기 싫어하더니....
정규 수업이 끝나고 보충 수업을 한단다.
고 1이 중 3 공부를 해야 한단 사실.
어쩔건가?
그것도 외면하면 더 낙오 될텐데....
-그래,,
이를 악물고 중 3 을 마스터 한뒤에 고 1 을 해야지.
중 3 수준을 모르면 따를수가 없어.
그래서 공부를 제때 하란 애기지...
이런때가 올거란 기댈 했었다.
< 네가 언젠간 꼭 후회하고 달라질때가 있을거야...>
-공부의 당위성,
그리고 목표의 명확성.
그게 중요한 거다.
왜 공부를 해야만 하는건가?
그 해답을 스스로 자신에게서 찾아야 한단것.
자신이 스스로 깨닫고 다가 서는 것.
깨달음이 없다면 그건 공 념불 같은것.
-현싯점에서 공부가 대안이란 것.
-공부않고선 어떤 희망도 바라볼수 없다는 것.
-대학을 나와야만 그래도 체면을 세울수 있다는것.
-앞으로의 결혼까지도 다 학교와 연관되어 이어질거란 것.
좋은 대학을 나오지 않고선 이상형의 이성도 절대로
얻을수 없을거란 인식.
깨닫는것이 아직은 절대적으로 다가선건 아니겠지만...
그래도 이 정도가 어딘가?
장족의 발전을 한거다.
키도 훌쩍 컸고, 여드름도 주렁 주렁하고...
유치할 정도의 사고가 그래도 시간이 흐르니
좀은 달라질려나 보다.
-영란이가 자주 자주 대화함서 충고를 했던게 주효했을까?
전혀 영향이 없었다곤 보지 않는다.
내가 자극적인 발언였다면 영란인 세현일 이해하는 입장에서
대화를 했던게 다르니까....
이런 순간을 기다렸다.
스스로 자아의 위치를 되돌아보는 때를...
허지만, 아직도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더 두고 봐야 한다.
더 확실히 자신을 향한 불이 붙을 날을.......
그래도 이 정도의 변화를 보인단 것이 희망이 있단 증거리라.
희망없는 삶이란 죽음과 뭐가 다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