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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돈 좀...
-얼마나, 그리고 어디다 쓸건데...
네 통장에 3 월분 용돈 입금 시켰는건 알지?
-그건 아는데, 미리 꺼내지 못했어.
오늘 친구들이 생일축하 해준다 했거든...
-그런데?
-친구들이 선물주면, 내가 한턱 쏴야 한단 말야.
우린 늘 그랬었어.
이미 경제권을 와이프가 쥐고 있음에도 늘 상
이런 식이다.
그건 전 부터 해 왔던 습관.
나를 통해서 받아야 편한가 보다.
주머니 돈이 쌈지 돈이지만....
-맨날 애들에게 생색은 당신이 내고 뒤 치닥거린 내가
하는걸 .....
-당연한 애기아냐?
세현이와 달리,
영란이의 애기엔 늘 상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들어준것이 그렇게 습관이 들게 한건지도 모르겠다.
정직하고, 한푼도 낭비하지 않은 성격을 알기 때문이다.
자기 통장에 넣어준 용돈도 해외 배낭여행 간다고 차곡
차곡 모아두고 있는걸 알고 있다.
그런 알뜰한 성격을 어떻게 뭐라고 나무라는가?
-한턱 쏜다?
한턱이라야 피자 먹고 수다떨고 온단다.
신세대 다운 생각이고, 피자가 어느덧 그렇게 입맛을
점령하고 있으니....
우리들은 , 술 먹고 노래방 가고 또 취하고 와야
한턱 쏜다고 하는데 간편해서 좋은 시대다.
카드 줬다.
그때 핸폰 살때도 카드로 긁으라 했더니 할부로 신청했다고
해서 핸폰값을 통장에 넣어 줬다.
핸폰은 선물로 사 준다했거든...
학교와 집으로만 왔다갔다 한 탓에..
아직도 서울지리에 어둡기만 하고 세상 물정을 너무 모른
영란이다.
좀은 되바라지고, 수다떠는 명랑한 성격으로 자랐으면
좋겠는데 다소곳하고, 얌전하기만 해서 좀은 걱정이다.
거센 풍랑앞엔, 이겨 나가지 못할거 같아서...
그에 비하면, 공부 빼곤 아는것이 너무 많은 녀석 세현.
이리 저리 몰려다니다 보니 그런 정보에 밝은 탓.
공부만 잘하면 어쩜 세현이가 세상을 잘 헤쳐나갈거 같은
성격이다.
매사를 밝은 면으로 바라보고, 억척스런 면이 엿 보인다.
-나 좀 늦을지 몰라.
-그래, 너무 늦지 말고 전화해.
이왕 한턱 쏠바엔 멋있게 기분좋게 쏴라.
생일은 내일인데, 미리 하는 생일 축하도 있나?
하긴 명분없어 못 노는 세상이니....
헌데 와이프는 생일을 기억이나 하고 있는지 몰라.
모른척 하자.
낼 아침에 미역국이 나올지 된장국이 나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