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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서 강서란 완전 촌티가 풀풀나던 곳.
ㄷ 동에 왔었다.
1982 년이니,20 여년이 흘렀구나.
번드레하게 닦여진 너른 공항로엔 분주하게 차가 다닐뿐..
주변은, 초가지붕들이 많았던 촌 동네 같던 등촌동.
그때도 ,
마음이 비참했었다.
승진해서 어쩔수 없는 인사이동이지, 징계맞고 방출된 것이
아니란 위안도 했지만, 하필이면 번화가 아닌 이런 변두리람.
사대문안서 완전 촌 동네로 다녔으니 출근은 편했다.
다른 사람들관 정 반대노선으로 ...
집 앞서 129 번 버스 타면 공항로를 막힘없이 달려 20 분
정도면 거뜬히 당도했으니.........
자리잡고 편하게 다녔다.
지금 거기서 버스 타고 그 시간에 다니면 아마도 1 시간은
족히 걸릴거다.
-한 옥타브 높은 카랑 카랑한 목소리의 주인공
깡마른 몸매에 얼굴을 보면 신경질적인 성격이란 느낌을
강하게 풍겼던 여자 승옥씨.
첫 인상이 영 곁으로 다가서지 않던 그녀.
그게 내 단점이기도 하지만..
< 뭔 여자가 저 모양으로 멋대기리 없냐?>
처음 인상은 밥맛였다.
말 소리며 생긴 모양까지...
남자들의 말에 일일이 토를 달고 자기의 개성을 강하게
어필하던 여자.
-여잔 똑똑하기 보담 다소곳하고, 얌전한게 좋다.
그런 사고였겠지.
누구나 여잔 그래야 한단 것이었으니.......
모든것이 철저했다.
자신에 냉혹할 정도로.....
여자란 특혜를 단 한번도 주장하지 않고 또 여자란 이유로
어떤 것도 포기하지 않던 악착스런 성격.
성남에서 거기까지 꼬박 2 시간이 걸린데도 한번의 지각한걸
보질 못했다.
그 만큼 성실했고, 투철한 공복정신의 소유자.
허나 아무리 그래도...
대쪽 같던 성격이 결코 내 눈엔 후한 점수를 줄수 없었지.
<저러니, 선생노릇도 못하고 나왔겠지??>
허나,
일을 해보니 그녀의 성격이 점점 좋아졌다.
쉬원한 성격, 어벙벙하지 않은 깔끔한 성격.
조사를 시켜도 남자들 보담 한발 먼저 제출하던 솔선.
일이 밀리면 밤을 새서라도 마치고야 마는 완벽함.
이치에 맞지 않으면 자신의 주장을 당당히 제기하던 당참.
술을 마셔도 동등하게 놀고,
한번 사면 자기도 살줄 알았던 깔끔한 성격.
그런 성격들이 뒤쳐진 외모를 카버하고도 남았다.
-중계사 시험 준비를 하려고 해서 지원을 했는데...
한 시간 이상 걸리는 공무원 교육원이라 포기했어.
이 나이에 내가 미쳤어?
거기까지 다니게.......!!!
-그럼 그 많은 시간을 어떡 할건데.....??
팡팡하게 널브러진 시간을 다 어디다 쓰게요??
말해봐요, 어떡하고 놀건데....
나 같음 백번이라도 하겠네.
무슨 남자가 그러냐??
-글쎄,그게......
아니, 그런데 승옥씨의 말이 꼭 마누라가 닥달한거 같다.
왜 그래??
그녀의 힐난(?)한듯한 대답.
머릴 꽝하고 친다.
그래, 그래....
시간이 많지.
자투리로 쓰는게 아니라 온통 써도 남은 시간.
뭐 할건데??
답이 나오지 않는다.
당장 인터넷 벵킹으로 책값을 냈다.
6 과목 15 만 여원.
-오늘 발송되니까, 낼은 당도 할겁니다.
저쪽의 간결한 답변.
이젠, 등록하고 다니면 된다.
외려 마음이 차분해 진다.
정하고 보니........
정 자신이 없음 책값 날려도 할수 없지.
포기하고,다른 길을 찾을 수 밖에..
게으름만 쌓였으니....
헌데, 아직도 모를 내 마음.
중도 포기냐, 아님 끝까지 완주하여 얻느냐...
그게 문제로다.
완주 하게 되면 내게 충격욧법을 쓴 승옥씨에게
술 한잔 사야 되겠지.
잠 자는 내 의식을 깨우쳐 주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