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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은 구속되고 아버지는 다시 소환되는 운명에 다시 놓이게 됐다.전두환 전 대통령의 은닉 비자금을 포함한 167억원의 증여세 74억원을 포탈한 혐의로 전재용씨가 11일밤 구속수감됐다.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한 소환조사도 불가피하게 됐다.
<오늘자 뉴스에서........>
아버지가 저지른 죄로 인하여 아들까지 구속되어있는
기막힌 운명의 전 두환 전 대통령.
<군은 명예를 먹고 산다>
라는 귀절을 잃어버린지 오랜가?
불의에 타협하지 않고, 정의로운 삶을 살며
명예를 생명 보담 더 중히 여기는 군대.
그곳에서 성장했고, 몸에 베인 군생활.
그게 다 무슨 소용이란 것인가?
머리가 좋아,
기막히게 돈을 숨겨 두어 노출이 되지 않았던 그의 비자금.
이젠,
꼬리가 서서히 잡히나?
샅샅히 뒤져 모두 환수시켰으면 좋겠다.
그건 그의 돈이 아닌 국민의 혈세일테니까....
통장에 몇 십만원이 전부라던 그의 당당한 모습.
개가 웃을 일이지만, 그는 그렇게 당당했다.
하긴 그런 뻔뻔함이 없었다면 어떻게 80년의 봄을 혹독한 겨울
로 바꿔 정권을 탈취할수가 있었을까?
어떤 과정을 거쳐 대권을 쥐었다치자.
희생을 치렀던, 누군가 억울한 사람을 만들었든....
절호의 기회를 그는 결코 놓치지 않았던 그였지만..
과정이야 합리적인 절차를 무시했다해도,
그가 국민을 위하고, 박통처럼 경제재건에 힘을 쏟고
명예롭게 퇴진했던들...
더러운 돈에 갖힌 몸이 아니었던들.....
조금은 덜 미울텐데....
<시거든 떫지나 말지...>
누군가의 흉내를 내서 ,
<국가 보위 비상대책위원회>의 간판을 달고 상임위원장이
되더니.......
그게 박통의 < 국가 재건최고 위원회 >와 흡사하게 만든
정상에 서기 위한 수순의 징검다리란 것을 어찌 모를손가?
다들 알았었지.
이리의 발톱을 숨긴 양의 발이란걸....
-단군이래 가장 아름다운 미소라느니...
-황강에서 북악까지란 책을 내서 그의 비위 맞추기에
급급했던 이땅의 쓸게빠진 자들.
위대한 영웅만들기에 모두들 얼을 뺏었지.
그런 자들이...
정의로운 행위에 너도 나도 동참했던 자들이....
이 땅의 남쪽에서 산다는 이유로 피를 흘리고 꽃 다운
나이에 힘없이 스러져 갈때, 과연 어떤 목소리를 냈던가?
진정 용기있게 나서야 할때.....
비겁하게 숨어 버렸던 이땅의 지성들.
무슨 할말이 있다고.......??
논한들 뭣하랴?
그의 집권 7 년.
그 많은 비자금을 만들기에 혈안이 되었을까?
부산의 굴지의 기업을 공중 분해시켜 버렸단 것도
청문회에 나와서 눈물을 지었던 기업 총수의 증언으로
소문이 사실로 확인했었지.
그건,
말 잘듣게 하기 위한 시범케이스 였나?
다들 알아서 기었으니.....
군인 정신이 투철한 대통령으로 갔던들....
그렇게 많은 천문학적인 돈을 모으지만 않았어도..
집권 7 년이 이렇게 오욕으로 더럽혀지진 않았을텐데..
이게 무슨 짓인가?
다른 전직 대통령 처럼 자유롭게 살지도 못하고..
늘 주변의 시선을 의식해서 살고 있으니,이게 과연
전직 대통령의 바람직한 삶의 모습인가.
칠순이 한 참이나 지난 나이.
초췌하게 늙은 그의 모습.
지금이라도 당당하게 전죄를 뉘우치고 진실고백으로
새로운 삶을 살면 좋을텐데.............
왜 그런 불우한 말년을 보내려 하는가?
< 호랑이는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이름을 남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