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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0 일째

후 분양제


  
올해부터 2006 년까지 아파트 후 분양제 도입.
2006년까진 시범단지만 적용되지만,
2007 년 부턴 모든 공공주택에 실시된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아파트 선 분양제도.
조감도나,
모델하우스 하나 덜렁 지어놓고,
아파트 분양을 했던 사전 분양제도.
-왜 모델하우스와 실제가 다르냐?
끊이지 않았던 다툼.
업자의 부도로 가슴이 철렁했던 서민들.
그게,
이젠 그치겠지.

경기를 활성화하고,
시공업자의 자금 압박을 덜기 위한 선 분양제도.
계약대로만 하면 무슨 문제인가?
늘 시공업자가 문제를 야기한다.

남의 돈으로 이익만 남기기에 혈안 되어 조잡하게 지은
집과 자금 압박을 못이겨 중도하차 했던 시공사들.
그 피해는 고스란이 서민의 몫이었다.
딱 이사하고 들어가기 전까진 맘을 놓을수 없었던 제도.
그 나마 다행이다.

-분양싯점과 입주싯점을 노린 투기꾼의 극성과...
분양권 전매시장의 극성도 사라지게 생겼다.

여기 저기 지어진 집을 비교하고 고를수 있는 제도로
소비자 입장에선 좋은 제도다.
허지만, 자금압박을 못 이긴 중소건설사들이 줄줄이
도산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겠지.
허나,
제도적으로 은행 대출을 용이하게 만들면 된다.
싼이자와 낮은 은행 문턱을 제도로 만들면 된다.

또한 아예 좋은 집을 지을 자격이나 기술이 없는 업자는
첨 부터 포기해야 한다.
건설업자는 팔릴 집을 지어야 하기 땜에,
보다 시공에 신경을 쓰고 미려하고 튼튼한 집을 지으려
하겠지.
차별화된 브렌드 개발에 힘쓰고.....
일시적으론 가격이 오르겠지만, 그건 일시적인 현상일거다.
가격 경쟁력과 우수하고 튼튼한 집을 지어야 살아남을수
있을 거고, 결국은 가격과 상품의 품질로 비교가 될거니까.....

건축하다 만 건물.
빈 터에 을씨년 모습으로 짓다만 건물들.
시공사의 부실로 거리로 쫒겨나야 했던 서민들.
그런 풍경도 사라지겠지.

-내가 살고 싶은 집을 많은 물량중에서 비교하면서 고를수
있다는 것으로도 좋은 제도가 아닐까?
좋은 상품이 득실거리는 곳에서 고른단 것이 즐거운 비명
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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