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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부처별 노래자랑 대회가 있단다.
이미 우리부선 며칠전에,
예선탈락이란, 쓰디쓴 고배를 마셔
참관할 이유가 없었지만, 다 오란다.
< 노래 자랑 대회 >
1200 여명의 직원중에 재주가 있는 자들이
나와, 흥겨운 경합을 벌이겠지만.........
불참할 예정이다.
예전처럼 그런게 흥겹지가 않다.
감정이 무뎌졌나?
-어떤 노래 부를건데...?
-빗속의 여인요.
-건 한참 지난 노래아냐?
-지났건 어쨌건 제 18 번이라...
노래도 분위기가 있다.
너무 오래된 노래도 그렇고.....
관객의 취향도 생각해야 하는데, 자꾸 그 노래란다.
아니나 다를까, 예선탈락이란 수모(?)를 당하고 하차.
어떤 조직속의 한정된 인원.
그래도 특출하게 잘 부르는 사람이 있다.
가수 뺨치는 정도로....
요즘은,
가창력만 인정 받아선 곤란하다.
댄스와, 관중을 휘잡는 분위기 등등.....
그런 것들이 종합적으로 잘 해야 한다.
노래도 감칠맛 나게 잘 불러야 되는건 기본이고......
그런 분위기에 적응할 준비가 되지 않아설까.
가고 싶지 않다.
1 부 행사뒤엔,조촐한 회식도 있다는데....
나만의 시간.
그게 훨씬 더 좋은거 같다.
어울림을 싫어하고, 휩쓸림을 싫어하고...
이게 습관화 되면 안되는데.....
아직도 하늘은 짙은 잿빛.
눈이 내릴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