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of Challenge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좋은 이미지 변신이란 이렇게 어렵다
2003-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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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담장에서의 인연을 맺었던 우리들.
그 힘들던 시절을 반추하고, 회고하면서 만나는 모임.
<교우회> 모임이 이 번주 금요일에 있다.
재기동이란다.
회장이 그 쪽에 사는 관계로 자주 동떨어진 곳에서
만나곤 한다.
개인적으로 친한 0..
그를 이 모임에 가입시키려고, 슬며시 의향을 물었다.
회장과 총무가 ok하면 그건 되는거라서....
-그 친구,
좀 그렇잖아요?
뭔가 좀 신뢰가 없어보였어요.
생각을 해 봅시다.
하는건 회장.
-글쎄요, 회장에게 문의는 해 봐야 겠지만...
회원들의 의향도 물어야 하고,회원들의 의향이 별로일거
같은데...
암튼 김형 이번에 의사 타진해 보자구요.
나도 , 그 친구 별로 호감이 안가요..
부정적인 답변만 확인했다.
매사에 말이 많고, 또 트집을 잘 잡는 그 사람의 특유의
성격은 고사하고, 재임시에 잡음도 이르켰던 인물.
그게 지워지지 않아서 였을까?
난감하다.
그 친구가 의뢰했을때, 걱정하지 말라고 큰소릴 쳤는데...
어쩌나.....
0 는 ,
재임시에도 보통 사람보담 좀 특이해서 가끔은 말썽
을 부리곤했지.
성실보담, 재소자와의 유착을 잘 해서 고참들이 혀를
내 두를 정도로 수완(?)을 보여 밉게 보였던 것도
사실.
튄 스타일이고, 제 잘난 맛에 산다고 신참 주제에 거물들을
만나고 하는 짓을 고운 시선으로 봐줄리 만무..
지금의 직장도 벼라별 빽을 동원에서 이권부서를 기웃거리더니
아직껏 최 말단에서 진급도 못하고 서성대고 있다.
제 버릇 개 못 준다고...??
유감없이 발휘했나 보다.
왜 서대문에서 부자동네 서초로 갔을까..
그게 다 그런 그 다운 발상였다.
외려 그게 화를 자초한거지만....
모르겠다.
이권 부서 기웃거린 댓가가 지금은 어떤 상황인지...
한 두푼 떡 고물 생겼던 시절도 있었으니....
어디 그게 살이 되던가?
뒤치닥 거릴 하다 보면 깡통이던걸...
아마도,
그의 인사기록카드엔 빨간 줄로 뭔가 올랐을거다.
그런 이유가 아닌담에야 아직도 그 위치에서 머문단 것이
이해가 되질 않기 때문.
그래도 서대문 시절엔,
나를 구청으로 천거했었고, 그럴듯한 정보를 알려주곤
해서 도움도 받았었다.
시로 탈출(?)을 권유한것도 그의 영향이 크다.
거의 30 년의 인연이지만,
왜 그가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는가....
한 번의 어떤 오명,
그걸 벗기란 것이 이렇게 어렵단 것을 그를 통해 본다.
그에게 어떤 변명을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