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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산골 외로히 피어있는 꽃인가?
소박한 너의 모습, 내 가슴을 태웠네...
이 양일, 박 재란의 < 행복의 샘터 >란 노래다.
1970 년대 후반,
몇 주째 톱을 달리던 그 노래.
상당한 기간동안 인기를 끈 가요다.
박 재란은 익히 알고 있었자만, 이 양일이란 가순
잘 모르던 가수인데....
그 노래도 노래지만,
가사가 사랑하는 연인들이 서로 숭고한 사랑을 묻고
화답하듯 전개되는 과정이 듣기 좋아 그렇게 인기를
끈게 아니었을까.
-그래,
사랑은 모름지기 저렇게 하는거야,
심심산골에 외로히 피어난 소박한 이름없는
꽃이지만, 심금을 울린건 그 아름다움보담,
은은한 향으로 살포시 휘감는 그런 마력 같은거..
이름없는 골짜기에 숨어있는 꽃을 꽃으로 알아
주는 그런속이 깊은 분.
나의 화려함이 아닌,
내 소박함에 반한 그 사람을 위해 이 생명 바치리라.
극히, 신파조의 대사처럼.....
단조롭게 전개되는 가사였지만....
그 시대의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건 뭐 엿을까?
우린 그런 사랑을 하리라.
누가 알아주든,말든 상대를 인정해주고.....
나만 좋으면 좋은 그런 아름다운 사랑.
첫날밤,
둘이서 그 노래를 불렀다.
<행복의 샘터>
아름다운 첫날밤을 우린 이런 노래로 변치 않을
사랑을 맹세 했는지도 모른다.
호텔에서,
이런 감미로운 노래를 불렀으니....
물론 내가 불렀고, 와이프는 따라 불렀던 형식였지만..
그 노래에 담긴 사랑의 의미를 우린 알았었지.
이런 사랑을 하리라..
그 첫날밤의 맹세처럼....
그런 다짐으로 살고 있는가?
그런 소중한 마음으로 살고 있는가?
3 절은,
두 사람이 합창으로 앞으로의 사랑을 다짐하는
그런 가사다.
-행복의 샘터를...
우리 서로 손을 잡고 찾아 갑시다..
이런 가사로 끝을 맺는다.
첫 날밤의 맹세같이 한결같은 맘으로 산다면 좋은데..
그게 아니다.
그저 사는거지,
둘의 변치않는 사랑을 간직하고 있단것은 거짓말.
살아감서 부부의 사랑이 깊어간다는데..........??
나는,
언제 그렇다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을까?
당당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