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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62 일째

겨울인가?


  
춥다고했다.
추운 장면은 모닥불을 보여주던가,
포장마차의 훈훈한 모습을 보여준다.

11 월도 거의 다가니...
겨울이 온거겠지.

어제이어 오늘도 까치산에 올랐다.
낙엽만 뒹구는 공지가 휑하니 비었다.
악착스럽게 운동하는 사람 몇 뿐...
고요할 정도다.

춥다고 웅크린 다면,
겨울이 더 추워 보이는 거다.
사실,
춥다고 해서 그렇지 밖으로 나오면 별로 추운줄
모른다.

정지상태서 운동하는 것 보담,
우선 땀을 내기 위해선 뛰는게 좋다.
처음엔,
천천히 숨을 고르는 식으로 뛰다가 점점 스피드를
높힌다.
땀이 베고, 적당하게 훈기가 온몸으로 느낀다.

결코 마른 체격이 아닌 에어로빅 강사의 현란한 율동과
빠른 템포의 노래가 듣기 좋다.
어딜 봐도 군살을 볼수 없는 몸매.
에어로빅으로 다져진 몸매가, 어디 군살이 낄 틈새가 있을가..
자신의 건강유지에도 좋고,
타인을 가르쳐서 좋고...
참 좋은 직업이 아닌가?

나무잎은 거의 다 진듯....
거꾸로 매달려 하늘을 보면 잎새에 가려 보이지 않던
여름날의 하늘.
이젠 뻥하니 뚤린듯 다 보인다.

겨울엔 소원해지기 쉬운 운동과 체력관리.
겨울 나고 봄이면 몰라 보게 는 체중앞에 놀라는 모습을
보게 된다.
게으름은 한이 없는거라서....
게으름에 습관들면 헤어나오기 힘들다.

12 시엔,
칠순잔치 참석하고....
그 뒤엔 그녀와 데이트.
꽉 짜인 스케줄.
그런 만남이 비록 의미없는 것들이라 해도
다음과 다음의 스케줄이 서 있다는 것은 즐거운 일임에
틀림없다.

낼 1 시 30 분 경남 에식홀.
그건,
축의금을 전하고 산에 가야지.

거의 1 주일 만에 오른 산.
그 사이 몸의 근육이 굳은듯 원할하지 못하다.
자주 움직이고 관리하고, 운동을 해야 하는 것이 필요하다
편하단 것이 반드시 좋은것만은 아닌 이유가 여기에 있다.
기후가 차긴 하지만,
추운뒤엔 따뜻한 날도 있으리란 것을 우린 안다.
그게 희망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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