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0 일째

외모가 아깝다



  
lee 에 대한 기억은,
별로 좋은것이 아니다.
그는,
아마 망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10 여년전에,
k 구에 있을때의 일.
전산직으로 처음 공직에 들어왔던 j 양..
어떤 실수로 인하여, 그 부서의 프로그람에 오류가
있었던 적이 있었지..
입에 거품을 물고서 닥달하던 lee.......
고개를 푹 숙이고 울먹이던 신출내기 j..


옆에서 ,
보다 못한 전산계장이 이 친구와 언쟁을 했다.
-여보, 그럴수 있는거 아니요?
처음 들어온 사람이라 그런 실수 흔한거 아니요
그럼 선배로써 조언을 해 주고 , 충고를 해 주는건
좋은데 ,이건 당신 부하처럼 너무 한거 아니요?
-저런 애들은,
따끔하게 해 줘야 합니다
시 건방지게......
-저 직원은, 우리 소속이니 당신은 상관 말아..
-상사가 이러니 저 모양이지 뭐..흥....
-뭐라고?? 이 자가 정말로...
하고 큰 소리로 다퉜던 것을 기억한다.
그때도 그랬다.
그 자의 행위가 너무 심하단 생각을 했었다.
어떻게 남의 사무실에 와서 언성을 높이고 그렇게
떠들수 있을까?


그는,
그때의 기억을 까맣게 잊은지도 모른다,
난 이렇게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는데....


안면이 있다는 이유로, 만나면 고개만 까닥하고 지내는
사이다.
어떻게 하다 보니 우리동에 사는가 보다.
몇번인가 왔었지.차도 대접하고 그의 애기도 듣고 했지만
가슴속에 남아 있는 그에 대한 불쾌한 기억은 지울수 없었다.


-이번에, 아파트 팔아서 55 평으로 옮겨 3 억을 벌었다.
묻지도 않은 자신의 재태크를 자랑삼아 떠 벌린다.
그렇게 부동산으로 재미를 봤음 자신이 사는 동네에 오는
자가 어찌 빈손으로 찾아온단 말인가?
하다 못해 박카스 라도 한 박스 사갖고 와야지.....


어제, 또 찾아왔다.
또 부동산 매도용이고 보니 한건 한건가?
그기 미웠다.
되바리지고, 이기적인 이유때문은 아니다.
며칠전에,
그에 대한 추문을 들었기 때문..
-매너 좋고, 입바른 소릴 잘 해서 신사인줄 알고
2000 을 빌려줬죠.
헌데, 2 년을 끌어도 갚을 생각을 하질 않잔아요.
맨날 다음달에..
다음에 갚을께..
할수 없이 청장실로 찾아가 애기하고 그 자를 불러서
따끔한 충고 듣고 겨우 받았죠.
그게 무슨 망신인가요, 갚을걸 개 망신 당하고.....
그래도, 50 은 되돌려 주질 않길래 포기했어요
잘 먹어라 하고.........
간간히 전화오는 0 양..


어안이 벙벙했다.
청내선 다 아는 0 양.
일반 사람보단 지능이 조금 낮은 여자다.
그런 여자의 돈을 갚지 않고 결국은 압력(?)으로 줬다니....
정상적이고, 야무진 여자의 돈을 그랬담 외려 그가 더
멋있어 보일텐데, 이건 아니다.
외모가 번듯한 모습이며,매사에 바른 예의를 차린듯한
그의 메너.
어떻게 깊은 사람의 마음을 알건가?
아깝다, 그의 번듯한 외모가........


내가 가슴에 미움을 담고서 그를 냉대한 것을 그는 모를거다.
-왜 저 친구가 갑자기 쌀쌀해 졌지?
-그건,
네가 지은 죄를 네가 알렸다.
하고 알려 줄까?
이 넘아, 얼굴이 아깝구나..

댓글 작성

일기장 리스트

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2 독백 98

히스토리

키쉬닷컴 일기장
일기장 메인 커뮤니티 메인 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