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of Challenge
배가본드
Diary List
History
일기 작성시 태그를 입력하시면
이곳에 태그가 표시됩니다.
일기장 설정에서 숨길 수 있습니다.
이곳에 태그가 표시됩니다.
일기장 설정에서 숨길 수 있습니다.
아침에 주차장에 차를 대고 있을때다.
-아저씨,
이 동네에 사세요?
-왜 그러세요?
-내가 보기엔, 이 동네분이 아닌거 같은데요.
-네,
저 동사무소에 있어요.
왜 그러시죠?
-여긴, 우리 주민의 주차장예요.
왜, 무슨 권리로 여기에 차를 대는거죠?
-이거 사전 양해가 되었고, 관리사무실에서 공식적으로 발행
된 주차허용권 아닙니까?
개인 용무가 아닌, 이 동네주민의 행정서비스를 위해 근무하고
있는 저희들의 사정을 이해하고, 양해해 주셔서 주차하고 있는거고, 낮에 비어있는 공간에 대고 있을 뿐이죠.
그런 정도의 편의도 못 보아준단 애깁니까?
그 주민이 왜 아침에 그런 시비를 걸었는지 모른다.
그건 항의하려거든, 관리사무실에서 호통을 치던가..
공식적인 회의에서 제기 하던가?
사실 주차시간이라야, 낮 동안이다.
아침 8 시 부터 6시까지의 근무시간.
밤엔 닥달같이 뺀다.
그 텅빈 공간에 주차좀 했기로 서니 뭐가 그리도 배가 아플까?
-무슨 권리로 주차하느냐다.
하긴 권리는 없지.
그렇다해도 무단으로 하는건 아니지 않은가?
자신들의 공식적인 주민협의체서 통과된 안건.
당당히 발행된 공인된 주차권이 아니던가?
그걸 왜 시비를 거는지 모르겠다.
< 무작정 미운건가, 아님 어떤 미운마음을 품고 있었을까?>
가벼운 시비였지만,
영 뒷맛이 씁쓸했다.
이게 현실적으로 보여지는 도시인의 마음.
자기완 전혀 이해관계가 없어도 그저 싫은거다.
-왜 앞에서 시야를 어지럽히냐는 것.
왜 한발 물러서서 배려하는 마음을 보이지 못할까?
동민 체육대회를 하는데도,
자기가 공부하기 땜에 방해가 되니 하지 말란 기막힌 이기심.
< 하든 말든, 그건 알바아니다.
다만,내가 책을 보니 제발 시끄럽게 하지 말아라....>
이것 뿐이다.
네 들이 집에 물이 들어 침수를 당했던 말던 내가 피해가
없는데 왜 방송은 그렇게 떠드느냐....
하는 것과 다를게 없을거 같다.
작은 배려가 크나큰 감동을 주는데......
쓸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