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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의 g..
오랜만에 대화했던거 같다.
여전히 밝고, 쾌할하고, 긍정적으로 사는 모습
보기 좋았다.
대화가 편하다.
어떤 숨김이나, 불편한 대화가 아니다.
그 만큼 친해진 건가?
단 몇번의 만남으로 그런 친숙한 사이가 되었단
것이 경이롭다.
대화가 편한 상대.
내가 편하게 보인탓도 있겠지만,
편하게 해 주려고 하는 것도 있을거다.
그런 작은 배려.
그게 더욱 가깝게 만든건 아닐까..
-둘만의 데이트 좋은 코스.
-가벼운 마음으로 맛을 즐길수 있는 식당.
-내가 모른 이성의 심리.등등...
내가 얼마나 이성에 대하여 모른 부분이 많은가?
조언도 해 주지만,
때론 배운것도 많다.
배움앞엔, 나이란 의미가 없다.
체팅= 불륜..
이런 등식으로 설정해 버린 사고.
하긴,
많은 사람들이 체팅으로 인한 불륜과 패가 망신과 협박을
받기도 했단 소식을 듣는건 어렵지 않지만....
다 그런건 아닐텐데.....
전에,
몇번인가 체팅을 해 봤을때..
한번은 여성으로 위장(?)하여 들어가 봤다.
몇번의 대화끝엔,
만남을 요구한다.
-서울과 부산의 중간지점인 대전에서
00 일 0 시 ..
장소는, 대전의 모처.
핸폰 번호는 011-000-0000..
어쩌잔 애긴가?
아니, 단 몇분의 체팅으로 그렇게 서둘러 만나야 할 이유가
어디 있단 애긴지..
안달였다.
< 참 얼빠진 넘들 너무도 많았다 >
만나야 할 절박한 이유도,
그 짧은 시간에 상대를 얼마나 안다고.....
만나잔 애긴지.....?
물론, 그걸 믿고 만나러 간 넋나간 사람도 있었을 테지만..
-인연이 그렇게 쉽게 이뤄지는가?
소중한 만남으로 생각한다면 그렇게 경솔하게 만남을 만들까?
그건 아닐 것이다.
그런 사람일수록 만나야 별 볼일 없는 사람일거다..
만남을 나쁘게 보는건 아니다.
물론 짧은 시간에 마음이 통할수도 있겠지.
단 몇마디의 대화로 통할수 있는 사람도 있으니...
그래도 조금은,
더 많은 대화를 한 뒤에 만나도 되는거 아닌가...
사이버 상의 만남으로 영원의 반려자를 만든 사람애기도
들었다.
물론, 감춰진 사람중에 정말로 소중한 좋은 사람도 있겠지..
진실은 진실로 통한다.
진실한 대화는, 진실한 만남을 갖는 법.
왜 번개불에 콩 볶듯 서둘러 만남을 가져야 하는건가..
마음과 마음으로 통하여,
비로소 만남을 가졌을때의 감격의 순간.
그게 더 기다려 지는거 아닐까.....
참지 못하는 현대인.
화끈이란 말 앞엔,
예기치 못한 경솔을 범할수도 있다.
단 시일에 모든 것을 다 알아 버리고,
이건 내 취향이 아니다 하면 또 다른 곳을 기웃거려야
직성이 풀린단 애긴지.....
조금은,
신중하게 , 더 느리게 ....
필요할거 같다.
인생이란 그렇게 숨가쁘게 몰아치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 좋은 추억으로 기억되는 사람 >
그런 사람으로 남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