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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
산천은 의구하되 인걸은 간데 없었다.
옛 도읍지를 조용히 찾았더니, 옛 산천은 그대로 인데,,
명성을 떨치던 날고기던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그런 화려함도,부귀도 하나의 꿈인것을.......
다 부질없는 것임을...
역시,
귀향은 허무했다.
반갑게 맞아줄 어머님은,
이미 거기에 없었다.
사람의 생과 사.
그 경계란 것이 하나의 선일 뿐인데....
그 선이란 것은 엄청난 거리였다.
유와 무,
현실과 과거의 추억.
덩그마니 서 있는 쓸쓸한 집과,
당신의 흔적들만이 여기저기 보일뿐..
어디서고 없는 당신.
묘소에 들렸다.
몇년전에 이미 만들어 뒀던 유택.
풀들이 상당히 자랐었다.
-엄니,
왜 여기서 눠 계시니 편안하시죠?
아버지와 동생들, 그리고 몇년전에 당신의 가슴을
아프게 했던 녀석과도 해후했겠죠?
동안 밀린 대화를 하느라 긴 시간을 빼앗겼겠네요.
모든 번민 털고서 천상에서 지내시니 좋으시죠?
벌초를 하기도 상당히 힘이 들거 같다.
벌써 아버지와 큰 아버지와 어머니,그리고 동생까지...
상당히 큰 면적이다.
어차피 추석전에 형님이 오신다니 내가 해도 다시 할거라
그때 하라 했다.
나를 보자 마자 눈시울이 붉게 물든 옆집 이모님.
마치 어머니를 본거 같다.
어쩜 그렇게도 비슷할까..
-너희들을 보니, 왜 이렇게 또 주착없이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다.
그때 , 3 월에 어머님과 엉겁결에 이별하고 이렇게 차분히
다시 만나는 것이지만......
왜 눈물이 매마른 것일가.
서럽게 통곡할거 같았는데 전혀 눈물이 나오지 않는다.
< 그래, 내가 눈물을 흘린다면 그건 위선자의 눈물 ...
무슨 면목으로 눈물을 흘린단 것이냐..........
과연 살아생전에 얼마나 효도를 했다고.... >
산소에 들렸다 오는 길엔,
엣 추억이 새로운 곳을 둘러 봤지만.......
어디서고 아는 얼굴은 보이질 않는다.
다 자신들의 길을 간것이리라.
삶이란 고달픈 길을 따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