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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정신이 있는지 모를 정도로 바쁘게 보낸거 같다.
새벽 2 시에 걸린 비상 근무지시..
그 정도의 게릴라성 소낙비로 비상 근무지시라니...??
어쩔수 없이 나와야 했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남들은,
달콤한 휴가를 보내고 있는데 이게 뭐람..
승용차 자율요일제.......
참 자율이란 이름앞에 한대의 차라도 더 가입시키기 위하여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정신이 하나도 없다.
전날 그렇게 열성껏 수합해서 보고 했건만.....
들려오는 질책.
-총력을 기울여 더 많이 가입시켜란 메마른 음성..
허탈함을 느낀다.
그렇게 회의 소집하여 협조를 부탁했건만.....
원론적인 그 부당성만 내 뱉고 있는 사람들..
-지금,
그런 애기할 단계가 아니라 어떻든 한건이라도 올려야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단 말입니다.
누가 그걸 모른 사람이 어디 있어요?
볼멘 소리로 툭 쏘아 주고 말았다.
바쁠땐 이해해 주고 협조해주는 것이 좋을텐데....
매사를 자신의 위치서만 애기하는 사람들.
동은 동별로 비교하고,
과는 과별로 비교하여 경쟁을 시키고 있다.
< 한국 사람들은 역시 쌈을 붙여야 잘 한단 말야..
신사적으로 애기해선 역시 안돼......... >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
한건이라도 더 올리려고,
그녀가 사는 아파트에서 20 여건의 실적을 올렸고..
구구한 질문을 하는 수원의 준자, 대현이와 진옥이 등에게도
협조를 애기하여 10 여건을 올렸다.
이게 도대체 무슨 짓이람...??
자율아닌 강제적으로 가입을 종용하고 있으니..
참여하겠단 차들도 엉망은 마찬가지..
서울 48 누 34xx 번의 것을 알아야 입력이 된다
헌데 자신이 차의 번호 조차도 모른 사람이 너무 많다.
그 번호를 안다해서 돈벌이가 안되어 그런가?
대 부분 서울하고 그 뒤의 한글을 모른다.
<즈>인지 <츠>인지.......??
<노>인지 <누>인지 .....??
아무리 바쁘게 사는 현대인들이라 해도 그렇게 까지 자신의 차
번호까지 외우지 못한 사람이 너무 많은것에 놀랐다.
그 만큼 스트레스 받은 것이 많고 기억해야 하는 것이 많아야
하는 세상.
요즘은 모든것이 단순한게 없다.
복잡하고 고 난도의 것을 요구 하고 있는 어려운 세상.
휴가 중지하고 원대 복귀하란 상부의 지시지만.....
어떻게 휴가를 중지하고 근무처에 복귀하란 말을 할수
있단 것인지.....
그 짓은 못 하겠다.
이게 휴가까지 중지하고 매달려야 할 정도의 중차대한 것인가?
또 벼락 처럼 해야 할 것도 아니지 않는가......
가만히 있다가 위에서 닥달하면 덩달아 날뛰는 짓들..
여전하다.
그 일에 대한 타당성과 합리성도 따지지 않고 밀어 붙이는
식의 행정.
그 과정이 어떻고 어떠한 부작용이 발생할 것을 가늠하지도
않고서 실적 올리기에 급급한 숫자 놀음.
알맹이 있는 행정이라기 보담,
빈 껍대기만 호화스러운 것들로 채워진 것들이 너무도 많다.
지나고 보면 코메디 같은 것들..
얼마쯤 가다 그만 두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