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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상황에 처한 어린이를 구하기 위해 뛰어든 철도원
김 행균(42)씨의 아름다운 선행.
살신성인의 정신을 보여준 공직자의 선행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단다.
갑자기 뛰어든 어린이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몸을 생각지 않고
그런 용기를 낸단 건 쉬운게 아니다.
자신의 직업에 대한 사명감과 투절한 희생정신이 무장되지 않았
다면 어림도 없는 일이다.
< 철도원 >이란 영화를 보고 그 사람의 투철한 사명감과 함께
자신의 일에 애착을 갖고서 봉사하다가 거기서 죽음을 맞은
어느 철도원의 애기.
참 감명깊에 봤던 기억이 새롭다.
-자신의 딸 유해를 기차에 싣고 근무하는 정거장을 떠나도 붉은 신호기를 흔들던 그 역무원의 비정하리 만치 투철한 직업의식.
눈으로 덮힌 정거장을 배경으로 펼쳐진 영화였지.
-걸어 다닐수 있으니 너무 걱정 마세요.
외려 가족을 위로하고 있단 김 행균씨..
그 넉넉하고 여유로움에 고개가 숙여진다.
몇년 전에,
일본 유학생 이 수현씨..
술 취해 철로를 걷던 사람을 구하려 뛰어 들었다가,자신은 생명을 잃은 선행이 일본 사회에 커다란 반향을 이르켰었지.
그 아름다운 선행에 지금도 그 날을 잊지 않고 추념행사를
하면서 이씨의 선행을 기린단다.
< 아름다운 한국인>이란 이미지를 일본에 심어준 이 수현씨의
고고한 희생정신은 지금도 망각되지 않고 기억하고 있으며
계산적이고 이기적인 일본인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고 있단다.
김행균씨의 선행으로 목숨을 구한 그 어린이의 부모는
아직도 나타나지 않고 있단다.
알면서도 나타나지 않은 건가, 부담감에 그런걸가..
자신의 자식을 대신하여 크게 다쳐 장애인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생명의 은인인데 어떻게 모른척 할수있는건가?
김씨는,
발목 접합 수술과 피부 이식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
걸을수는 있어도 왼발이 10cm 정도 짧아져 다릴 저는 것은
어쩔수 없단다.
졸지에 장애인이 되어 버린것.
매일 매일 폭행과 살인, 강도등등.....
그런 살벌한 뉴스가 신문을 장식했는데 김 행균씨의 선행
보도는 우리사회가 아직은 이런 분들의 아름다운 마음으로
희망이 있는 사회라고 하는 것을 보여줘 든든하다.
이런 미담은,
언론에서도 대대적으로 보도 하고 영웅담으로 만들어
그런 선행의 파급효과를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
-자신의 위험을 무릅쓰고, 타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달려오는 기차에 뛰어들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술취한 승객이 버스기사를 무지막지하게 폭행하여 죽음으로
몰고가도 모른척 하고 있는 승객들.
이런 비정하고, 매정한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
오랜만에,
김 행균씨의 미담은 가뭄끝에 내리는 한 줄기 소낙비처럼
마음까지 쉬원하게 해 주는 청량제 같은 것이었다.
빠른 쾌유를 빌며 다시금 공직자의 자리에서 일할수 있는 날을
기원해 본다.
이런 공복이 있어, 믿음이 가고 희망이 있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