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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늦은 오후,집에 갔을때....
애들이 축 늘어져 있었다.
- 왜 어디 아파?
글고 엄만?
- 엄만, 이 마트에 갔고, 우린 피자 먹었는데 배가 아프고
자꾸 설사가 나와 죽을 지경이야..
- 둘다?
- 그래...
피자를 간식으로 시켜주곤, 엄만 마트에 간 모양.
피자든, 닭 튀김이든 간식을 토요일엔 시킨다.
4 시경에 먹고서 아무것도 먹은게 없단다.
그럼 그 피자에 아무래도 의심이 간다.
여름철 설사의 대 부분은 음식에 원인.
다른 이유가 없다.
먹은게 피자 뿐이라면 그게 원인일거다.
소스가 이상하다던지, 아님 들어간 고기가 이상이 있던가...
< 빨간 고추 피자 >로 전화했다.
그걸 먹고 나서의 경위와 배탈과 설사의 반복으로 탈진상태가
되어 있다는 것.
-우리 피잣집은 청결하게 하고 있고,
그런 전활 받은 것이 없으며.......
혹시 다른것을 먹고 그럴수 있는게 아니냐..
왜 피자만 갖고서 의심을 하는 거냐 .
또 고기도 그날 갖고온 것을 쓴 거라 절대로 변질할 이유가
없단것.
한 10 여분 동안,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
달가운 전화가 아니겠지.
귀찮고, 득이 될리 없으니까......
-그것 땜에 그럴수도 있겠네요.
어쩌죠?
이거 죄송해요.
약이라도 사다드릴까요?
적어도 이런 정도의 응답을 기대했었는데 이건 아니다.
처음 부터 발뺌 작전,자기 변명 뿐........
화가 치민다.
-그래요?
그럼 정식으로 입원하고, 환자의 가검물을 의뢰해 볼까요?
당신네 피자먹고, 이런 고통을 받았다고 하면 먼저 사과부터
하고 약이라도 사갖고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오리발 내밀자
이거죠?
가서 검사해 보면 금방알수 있는 거라.......
변명 못하겠죠.
내가 할일없어 이런 전화하고 당신들 변명 듣고자 전화한줄
알아요?
사람들이 기본 양심이 있어야지.
뭐라고 한 건가?당장 찾아와 사과하지 않음 병원에 갈거요.
백일하에 드러나는 것을 뭐......
전화 끊은지 10 분도 안되어 부랴 부랴 달려온 종업원.
미안하담서 약을 내민다.
사장이 올리 없겠지.
사람들은 늘 그런다.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때 양심적이고 신사적으로 처리할려고 하면
그걸 이용한다.
그걸 보면 화가 치민다.
용서를 해 줄려고 하다가도 되려 크게 확산 시킨다.
그피자 집도 전화하고 사과함, 끊으려 했다.
주의를 상기해 주자 함인데 이건 오리발....
-위생과에 이 사실을 알리고 위생점검 해 달라하면
그 업소의 고통과 시달림은 알고도 남는다
가만히 있어도 와서 무릎끓고 사과 받는다.
왜 모른가?
그런 것을 싫어한 나를.....
또 그런 피해를 당하고도 무야 무야 넘어가면 또 다른 피해자
가 발생하지 말란법이 어디 있는가?
비 양심적인 사람들이 너무도 많다.
그걸 기대한 내가 덜 떨어진 놈인지 몰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