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Sign Up
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6 일째

명 강사


  
-교양 아카데미..
공직자들에게 가끔 정보화 교육을 주입하여 사고의 전환과
신 지식을 공유케하여 교양을 쌓게한단 명목의 일과후 교육.


어제 있었다.
지루하고, 따분한 1 시간 30 분의 교육.
< 현대인재 개발원 >이란 곳에서 초빙한 강사.
거창한 소개뒤에 있었던 강의.
하품이 나오고, 모두들 잠에 떨어진 풍경.
아무리 강사가 열강을 해도 수강생이 잠을 잔다면 그 맥빠진
강의가 신이 날리 없겠지...


명 강사는,
자신의 강의를 들음서 잠을 자게 해선 안된다.
아무리 졸려도 강의에 귀를 새우고 듣게해야 한다.
그런 강의 법도 그 강사만의 노 하우...


-차라리, 책을 읽어라.
저런 강사를 왜 외부에서 초빙한담??
저런 정도의 강의하라면 나도 하겠다...등등..
수군거림을 들을수 있었다.
그러니, 모두들 잠을 자지....


명 강사란, 수강생의 마음을 읽고 그 안으로 들어와 함께
느끼고, 공유하는 사람이 아닐까?
듣건 말건 자기 혼자만 떠들다가 시간되면 사라지는 사람..
그건 누구나 할수 있을거다.


아주 오래전에,
처음 공직에 들어오기전에 받았던 교육,
그때의 < 양주동 박사 >의 강연.
작고,빼빼마른 몸피에 이빨이 상당히 돌출되어 입을 다물어도
튀어 나와 보였다.
어떻게나 열창을 하던지 옆에 있음 침이 튀길 정도로 강의에
몰입했던 것을 보고 감격했던 기억이 난다.
전 시간에 지루하고 졸리던 교육을 받았던 우리들을
일순간에 눈을 번쩍 뛰게 했던 뛰어난 강의..
와~~~!!
짜악~~짝~!!!
강의실이 갑자기 활기가 돌고 웃음이 쉴새없이 흘러나왔다.


아마 그때, 양 박사님이 7 순이 훨씬 넘은 분으로 알았는데
강의는 우리들의 눈 높이에 맞춰 쉽게 공감했던걸로 안다..
-수강생의 마음을 읽고 있었던 것이었다..
가끔 철부지 같은 동작과 모션으로 좌중을 웃기기도 했지.
명 강사란,
그 시간이 지루하지 않게 이끌고 가는 비장의무기가 있어야
하는거 아닐까..
노 교수가 철 부지 처럼 어깰 들썩 거림서 춤을 추곤 하는것도
자신의 강의의 효과를 내기 위한 그 사람만의 노하우다.
쉴새없이 웃기고, 감동을 주고, 공감을 하게 하는 강의...
그런 강사가 잊혀지지 않는다.
강의 끝나고 나올때 모두들 눈을 부비고 나온 모습.
지금 하나도 기억 되는것이 없으니 시간 낭비란 생각이든다.

Write Reply

Diary List

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9 독백 98

History

Kishe.com Diary
Diary Top Community Top My Informa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