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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63 일째

감동의 드라마


  
-남북 철도 반세기 만에 연결.
남북은 오늘 비무장 지대 군사분계선에서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 연결식을 열고 남과 북을 잇는 철도를 연결했다.


오늘 11시경에 인터넷에 뜬 뉴스다.
이젠, 남과 북은 끊어진 철도를 연결해 긴장완화와 통일을 향한
발거름을 시작했다.


경의선은,
도라산역에서 군사분계선까지 철로가 깔린 거지만,북쪽으론 2.2km 구간까지만 깔린 상태란다.
개성역까지 13.1km 구간도 철도가 깔린 상태가 아니고,


동해선은,
남은 100m, 북측은 400m 만 깔린 상태.
정상대로 진척된다면 경의선은, 9 월에 동해선은 12 월에 개통이
가능하단다.


분단의 아픔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던 철도.
도라산역에서 끊긴 민족의 대 동맥인 경의선 철도.
이제 다시 이어진다니, 이 처럼 기분좋은 날일줄이야..


-6.15 공동선언이 밝힌 우리민족 끼리의 이념이야 말로
조국 통일의 대 명제이며,내외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우리
민족끼리 손 잡고 나간다면 가까운 앞날에 분단의 철조망을
송두리채 들이내고 통일을 이룩할수 있다.
남북 대표는 이렇게 외쳤다.


같은 민족끼리 헤어져 산지 50 년.
지척에 두고도 다른 이념때문에 외면하고 적대적인 관계로
살아왔던 분단 50 년.
서로간에 총구를 들이대고,긴장의 세월을 보낸 지난 반세기.
서로간에 평화로운 통일을 위한 회담도 몇번을 했지만,
불신만 키웠을 뿐 진척이 없었다.


6.15 공동 선언.
김대중 전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하여 남과 북의 긴장을 완화하고
민족의 통일이란 대명제를 진지하게 토론하던 두 정상회담.
통일은 멀어 보여도 두 정상이 얼싸앉던 모습을 보는 것 만으로도 이미 통일을 한것 처럼 감격스럽던 그 모습.
한편의 드라마가 이 처럼 감격스러울수 있으랴...


어떻게 통일이 하루 아침에 이뤄지겠는가?
남과북이 서로 가능한 것 부터 차차 풀어나가고 신뢰가 구축될때 통일도 비로소 가능해 지는게 아닐까.
지금 남과북의 철도를 연결했다고 해서 곧 바로 긴장이 완화되고
자유로운 왕래가 있는건 아니다.
며칠전에, 남과북의 군인들이 상대측의 전선으로 자유롭게 월경하여 환담을 하는 모습은 얼마나 우리에게 흐믓한 모습이던가?
대치한 적군들이 서로 웃으면서 악수하는 모습.
그 모습은, 이미 우리에게 통일에의 열망을 보여주는 모습이고
한 핏줄이고 형제란 것을 보여준것이었다.


북으로의 송금에 대한 특검수사.
그 진실을 밝히는 것은 좋지만, 남과북이란 특수상황을 고려
하여 남과북의 관계가 냉각되지 않은 범위에서 이뤄졌음 한다.
북으로의 송금.
그건 어쩌면 통일을 위한 통일기반을 위한 자금으로 볼수도 있지 않을까?
절차상의 하자가 있다해도.......
그 수사를 바라보는 국민들이 한편으론 안타까운 것도 그런 이유
에서리라.
비리와 부정의 차원이 아닌 북을 도와주기 위한 것이라면 조금은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도 필요하다.
6.15 공동성명은 ,
서로가 존중하고, 지켜나가야 할 기본 합의서로 보면 된다.
남과북이 상호 공존과 번영으로 나가잔 것을 반대할 국민은
없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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