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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63 日目

폭력물이 미치는 파장을 알았으면..


  - 조폭 마누라,친구,신라의 달밤,두사부일체 등등.
모두 조폭을 다룬 영화다.
모두 흥행했고, 인기를 끈 영화다.
친구가 흥행에 성공하자 너도 나도 그런 아류의 영화가 깊숙이
판을 치고 있다.


< 야인시대 >도 매회마다 폭력으로 얼룩진 화면이 가득 채운다.
의협심 강한 김 두한을 부각하기 위해 조금은 미화한것이라
해도 방송에 너무 폭력적인 장면이 판을 치는게 아닐까?


잔인하고 , 자극적이고, 복수가 또 다른 복수를 부른 폭력.
피가 피를 부르는 그런 것이 인기리에 방영되고 상영되는 것은
전적으로 관객의 탓이라 해도,인기에 편승해서 너도 나도 그런 폭력물을 제작하고,
그런 것들이 판을 친다면 순수하게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우리의 자녀들은 어떻게 하란 것인가?


다른 건 몰라도 < 야인시대 >는 꼭 볼려고 달려드는 녀석.
재미있고,통쾌하단다.
김 두한은 의리의 사나이로 그려지고 불의와 맞서 싸우는 정의의 사나이다.
어쩜 이 녀석의 눈엔 영웅으로 그려지고 있는지도 모른다.


- 조폭과의 전쟁선포.
500 여개의 조직 폭력배의 인맥을 파악하고 그들을 뿌리뽑겠다는 검경의 의지.
어둠에 기생해서 약자를 협박하고 힘으로 이권에 개입하여
금품을 갈취하는 그들의 생리.
요즘은,
합법적으로 기업을 만들어 공공연히 탈법과 폭력으로 이권을 챙긴단다.
어렵게 사는 노점상까지도 손을 벌려 갈취하는 조폭.
김두한 처럼 그런 의리와 의협심 강한 의리의 사나이들이
요즘의 조폭이 아니다.


사람을 납치하고, 잔인하게 죽이고 세력확장을 위해서 상대편을
깔아 뭉게야 하는 그들의 생리.
이들은,
바로 밝은 사회를 가로 막는 암 같은 존재가 아닌가.


이번의 비장한 각오.
다시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는 조폭들.
그들을 모두 검거하여 누구나 조폭에 가담한 자들은 검거되고
패가 망신하고 만다는 것을 실증으로 보여줘야 한다.
조폭이 영웅시 되는 그런 드라마.
그런 드라마가 얼마나 청소년을 멍들게 하고 있다는 것을
제발 알아 주었음 한다.
드라마가 왜 그런 잔인하고 자극적으로 흘러야 하는가?
사회가 이렇게 삭막하고 , 살벌한 것도 드라마가 일조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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