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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6 日目

패했지만, 잘 했다


  세계의 축구강호 아르헨티나,
그들과의 축구경기는 재미가 있었다.
아르헨티나가 어딘가?
남미선, 브라질과 자웅을 다투는 강팀중의 강팀이 아닌가?
피파 랭킹 5 위...


대등한 경기를 펼치다가 < 사비올라 >에게 한방을 기습당해
지긴 했지만, 역시 한국은 강했다,
일본을 4:1로 이긴 강팀 아르헨티나.


바로 1 년전에, 함성이 울렸던 상암구장.
비가 내렸지만,태극전사를 응원하려는 붉은 악마의 함성
은 그때나 같았다.
-대~ 한~ 민~ 국~~ 짝짝짝....
우리의 선수들에게 4 강이란 신화를 안겨준 원동력이 되었던
붉은 악마의 함성.
벤치엔 온통 붉은 물결이 여전히 치고 있었다.


전날,
우루과이와의 맥빠진 경기에 비하면 이번 경기는 바로
1 년전의 그 조직적인 프레이와 기습공격, 압박 축구의
진수를 보여줬지만..........
결정적인 순간의 골 경정력.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로 남겨줬다.
2 번의 슛을 1 번 성공한 아르헨티나와 4 번의 슛을 무위로
끝내야 했던 우리.
미드필더 장악으로 하나도 꿀림없는 대등한 경기.
박진감 넘치는 풀레이를 펼쳤지만, 참 아쉬웠다.
< 송종국 > < 이영표 >의 투입으로 공격에서 힘이 실렸던거
같았다.


훈련소에 입대한 안정환.
그를 왜 불렀는가?
코엘류 감독의 진의가 어디에 있었을까?
< 훈련 부족 >으로 나올수 없는 상황였단다.
헌데, 그를 오게한 이유가 팀에 활력을 불어넣잔 애긴가,
아님,관중을 의식한 쇼였던가.......
벤치만 지키게 한 것은 참 답답했다.
부르지 말던가......
안정환의 절묘한 슛을 볼거란 팬들의 기대는 접어야 했다.
입대한지 며칠 되지도 않은 안정환을 부르지 말았어야지.


강팀 아르헨티나와의 경기.
한국 축구가 가야할 지평이 어딘가를 여실히 보여줬다.
-강한 압밥축구.
-빠르고 정확한 패스와 기습공격.
-골문앞에서의 정확한 슛...
한수앞선 강팀에게서 배워야 할것들이다.
1 승 1 무 3 패.
<코엘류> 감독의 성적표다.
아직은,우리가 그의 활약을 지켜보고 용기를 북돋아 주자.
일희일비하지 않은 차분함으로 그의 저력을 믿어보자.
히딩크도 처음엔 그렇게 패배했질 않았던가?


그런 강팀과의 경기에도 하나도 주저함이 없이 대등한 경기를
펼쳤던 한국축구.
고질적인 병페인 단점, 극복해야 한다.
그걸 극복하지 못하면 미래가 보이지 않기때문.
우리의 4 강 신화.
그건 우연히 얻은것은 아니지 않는가?
어제의 축구엔 열과 성을 다한 최선의 경기였다.
우리 선수에게 박수를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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