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of Challenge
쓴 일기가 사라져 버려 이렇게 도전변을 쓰네요 답답합니다 :
61 일째
어느 죽음
2003-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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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사 가시나봅니다.우리도 지내긴 하는데...제사 

맞아요 사고뭉치가 늘 문젭니다.착한거 하고 사고친거 하 

한집에 한 명은 사고뭉치(!)가 있는것 같아요!그래서 

어쩌면 행복님과는 비슷한 생각을 갖엇던더 같아요정말로 

저는 시골에서 자라 농사짓는게 정말 싫었습니다.공부하고 

행복님이 인생의 정의를 딱 가르쳐주네요그렇죠 자수성가 

당연히 자수성가는 우연이 아니죠!!!인상에 없는것이 세 

내 개인적으론 좋은 사람이 있는데...다들 그런 분이
아무쪼록 이번엔 정말 훌륭한 대통령이 나왔음 좋겠습니다
정치애긴 꿀리지 않는단 애깁니다.그 정치가를 두둔할려면
“나로 인한 (부인의) 경제적 부담은 말 그대로 감당하기 힘들 정도일 것이다. 날 믿고 격려해 준 그녀에게 무책임한 짓을 할 수밖에 없다.”
“상자속의 사나이는 그냥 사라졌지만, 나는 나를 사랑해준 가족과 팀원들에게 배신감과 절망감을 안겨주고 간다. 어떻게든 나의 파국을 천천히 견디며 할 수 있는 부분까지 최선을 다하려 했다.”
“제일 급한 일이 카드대금 정리하는 것이고, 월말엔 대출금 이자도 정리해야 한다”
얼마전에,
서울대 연구원이며,시간강사인 30 대 중반의 남편이 자살함서
남긴 유서.
<상자속의 사나이>로 칭한 그 사람은 그렇게 생을 마감했다.
스스로 가는 마당에 얼마나 생에 대한 회의에 잠겼을까?
-이게 아닌데......
분명 이건 아닌데,비극적인 일이다.
박사학위를 받고, 시간강사로,연구원으로 일함서 교수임용을 꿈꾸면서 견디어 왔지만, 밀려드는 가장에 대한 책임과 어려운 교수임용에 대한 좌절과 버티기 힘든 경제력...
그렇게 자살로 마감한 비극적인 일이 발생했다.
한달 급료 40 만원, 연구원급료 150 만원.
그걸로 버틴단것이 힘들었을거다.
좋은 대학과 박사학위를 받았을때의 장미빛 설계.
냉엄한 현실은,
그 장미빛 꿈을 꿈으로만 머물게 했지.
그 비정한 현실앞에 다가서는 가장의 권위추락과 생계에대한
두려움은 죽음으로 몰고갔다.
매년 서울대인문대에선,40-50 명의 박사가 배출되지만,
그 사람들이 얻는건 이런 시간강사가 아니면 어렵단다.
한달 40 만원의 급료.
용돈으로도 적은 돈.
그 돈을 받았을때 어떤 생각이 들까?
-이렇게 살려고 그 오랜동안 학문에 매달려 왔단 말인가?
이런 자조적인 생각에 휩싸이지 않았을까........
눈만 뜨면 수십억의 사기와 사기기사..
-어떤 연예인 출연료 몇억등등..
그 억이란 숫자가 아무렇게나 불려지는데.........
자신앞에는,
삶에도 벅찬 경제적인 어려움.
살아가기도 힘든 그런 적은 급료.
무슨 긍지며 권위란 말인가?
그 시간강사는,
7살배기 딸도 있었단다.
귀여운 딸과 아내를 두고 스스로 생을 마감한 시간강사.
얼마나 삶의 무게가 무거웠으면 가야 한단것이었을까?
간단 사실앞에 얼마나 슬펐을까?
현실이고, 우리가 받아들여야 한 어둔 단면일뿐.......
자기가 이룬것에 대한 부의 공정한 분배..
이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한탕주의, 한건주의,황금만능주의,대박 등등...
땀흘려 얻는 보람을 망각하고 일거에 대박을 터트리려는
이런 찰나주의가 만연되고 있는 이 세태.
고위직에 오르면 모두가 부정하고,개발정보얻어 투기하여
대박 쫒고, 그 쇠고랑이 어쩜 당연시 된 이 세태.
어떤게 정이고,어떤게 부인지 헷갈린다.
착하게,정직하게 사는 것이 무능으로 보는 이 시대.
그 시간강사의 죽음은,
우리 사회의 아픈단면일뿐........
우리가 어떻게 살고 있는가를 보여준 멧세지 같은거다.
분명 뭔가 잘 못가고 있는 것만은 확실하다.
그렇지 않을까?
그를 죽음으로 몰고간 책임은,
우리 모두가 책임져야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무관심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