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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란이와 점심을 같이 했다.
먹는걸 줄여도 체중이 줄지 않는다고 투덜거린다.
마음껏 먹고 운동으로 체중조절을 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이란 나와,
먹는걸 줄여야 체중이 조절된다는 영란이다.
요즘,
줄넘기 500개 했니 뭐했니 함서 자랑하더니 그것도 작심 삼일
인지 조용하다.
-운동은,
지속적으로 해야 그 효과가 나오는 법.
하다 말다 하면 전혀 운동효과가 나오지 않는다.
- 뭐 먹고 싶어?
- 칼 국수 먹고 싶은데, 아빤 좋아하지 않잖아..
그래서 그런데, 낙지볶음이나 먹을까?
둘이서 낙지볶음에 비벼 먹었다.
입안이 훨훨 타듯 맵다.
물만 자꾸 드리켜도 진정이 안된다.
땀을 뻘뻘 흘림서 먹는것에 비해 영란인 잘도 먹는다.
매운게 체질에 맞단다.
둘이서 식사하고 공원에서 대화했다.
더워서 그렇겠지.
그늘에서 쉬고 있는 사람, 벌렁 누어서 더위를 피하고 있는
사람, 맨 발로 튀어 나온 돌을 밟고 다니는 사람들...
아빠,
나 편입해도 중간에 휴학하고 쉴거야.
-휴학기간엔 뭐 할건데.....?
-배낭여행을 갈가해...
내 친구들중 그런 애들 많아...
-배낭여행가기 위해 휴학한다고?
그게 그렇게 좋아뵈어?
-그 시기가 아니면 어렵잖아...
이미 그 돈도 저축해 놨어.
-그래?
얼마나 모았는데.....
-한 200 정도..
-대단하구나.
허지만,배낭여행은 두달 , 석달가는데 겨우 그 정도로 될까?
어림없을거 같다.
허지만, 김칫국 부터 마신거 아냐?
대학에 편입도 못했는데 벌써 쉬는 것 부터 생각하니....
아빤 네가 원한다면 배낭여행 보내 주고 싶어.
얼마든지.....
헌데 , 조금은 걱정이 되더라.
사고 날까봐...
자주 그런 보도가 나온걸 보지 못했니?
이런 애긴 집에선 잘 하진 않는다.
이렇게 다소곳이 둘이서 있으니 대화를 잘 한다.
내가 아무래도 들어줄거 같으니까 그러겠지.
착하고 사랑스러운 딸.
배낭 여행을 못 보내준단 것이 아니라......
늘 안전성이 걱정된다.
어떤 모임에서 단체로 간다면 모를까..
안전만 보장된다면 유학도 보내 주고 싶다.
가고만 싶다면........
-아빠, 그럼 갖다 올께....
곧장 집으로 갈거지?
-그럼.....
더우니 건강 조심하고 , 잘 다녀와...
경쾌하게 전철역으로 걷는 모습이 사랑스러워 뵌다.
매사를 사랑의 눈으로 보는 탓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