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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002 년 한일 월드컵...
그리고 1 년이 지났다.
붉은 악마의 함성이 전국을 흔들던 2002 년
-시청앞에서....
-광화문 광장에서...
-서울역 대합실에서....
-부산에서,대구에서,광주에서....
온통 붉은 색으로 수놓았던 그 물결들.
be the reds...!
온통 그 붉은 샤쓰에 새겨진 영어글씨...
하나되어 목청껏 외쳤던,
오~!!
필승 코리아...
오직 그 노래앞에 모두가 하나되던 그때..
-한국인 임이 자랑스럽고, 긍지가 높던 그때...
모두가 행복한 모습의 그 시절..
2002 년 한일 월드컵 대회..
16강에도 오르지 못한 일본과,
4 강까지 올랐던 대한의 투지.
비교가 되었다.
역시 한국인은 강했었지....
-안 정환과, 이 천수와 그리고, 유상철..
그 자랑스럽던 얼굴들.
히딩크의 뚝심과 뱃장이 우릴 축구사상 초유의 4 강으로
진입시켰고, 일약 한국의 우상이 되어버렸던 히딩크..
그 감격이 엊그제 같은데...........
< 한일 월드컵 유치 1 주년 기념 한일전 축구 >
후반 종료 4 분을 남기고 안 정환의 절묘한 슛은 또 다시
한국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역시 한국의 4 강 신화,
그건 신화가 아니었다.
진짜 실력으로 오른 4 강 대열였다.
일본은 한국의 상대론 벅찬 상대....
붉은 악마들의 열광의 함성과 격려..
그런 국민적인 열열한 지원이 있었기에 한국의 4 강은
가능했던건 아닌지.......
이 6월에 그녀와 관악산에 갔었다.
퍽도 덥다.
숲속에 있었어도 바람한점 없어 어찌나 덥던지.....
우린 깊은 숲으로 들어가 조용한 곳에서 한참을 있다가
왔다.
내린 비가 적은 탓인지..
계곡은 바닥이 허옇게 들어 보이고 있었다.
역시 물이 흘러야 정취가 보기 좋은데........
더워 그 숲에서 나오고 싶지 않았다.
식사후엔 낮잠도 한숨잔거 같다.
너무도 기분이 좋은 숲...
이런 기분에 산에 오는건 아닌지....
벌써 6월,
이젠 금년도 반이 지나가나 보다.
흐른게 어찌 세월 뿐이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