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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산으로 등산을 가네 어쩌네..
해도 난 소 닭 쳐다보듯 했었지.
-뭐 하러 힘을 빼고 산에 올라간담??
운동은 가까운 곳에도 얼마든지 할수 있는데.......
기껏 산에 간단 것이 직장에서 단체 산행하는데 따라간 정도..
갔다오면 늘 피곤하고 힘들고..
산을 가까이 한단 것이 쉬운게 아니었다.
ㅅ 동에 있을때 알게된 y..
그녀가 그랬다.
자긴 휴일엔, 가까운 산에 간다고.....
언제 산에나 한번 가자고 제의했다.
따라 나섰지.
순전히 맘엔 없었지만 그녀와 함께 할수 있을 시간을 만들려는
의도 일뿐...
그때,
처음 간 산이 관악산
몇번 관악산을 간건 사실이지만 코스를 알수 없었다.
순전히 그녀의 안내로 갔었지.
느낌이 좋았다.
어느 산 골짜기에 앉아 대화해도 좋았고, 아는 얼굴 없어
좋았고, 경치좋고 공기 좋고..........
자주 자주 올랐었지.
행여 아는 얼굴 눈에 띌까봐 이른 새벽 등산.
그게 습관이 된건가?
요즘도 이른 새벽에 가곤 한다.
건전한 등산(?)을 하는데도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야 하는 것
그건 우린 가족이 아니란 이유인가..
유부남, 유부녀의 부적절한 관계일거란 시선.
그걸 은연중 의식하게 된 것은 아닌가?
y 때문에,
등산을 하게 되었고 한 동안은 자주 올랐었지.
날렵한 몸매가 아닌 그녀가 그 높은 산을 잘도 오른걸
보면 등산 이력이 한두해가 아닌거 처럼 보였다.
모든것은 훈련 나름에 따라 얼마든지 숙련될수 있다는 것을
그년 보여 주었지.
요즘도,
y 와는 종종 대화는 하지만.....
그년 등산을 자주가지 않은가 보다.
그 사이에 조금의 변화가 있었지.
그녀가 한때 주식에 빠져 있다가 몽땅 돈을 날렸단 소문을
들었고, 실의에 빠져 있기도 했다고 했다.
산이 좋아서 산을 가게 된거라기 보담은 y 따라 갔던게 산을
좋아한 이유가 된거 같다.
친구따라 강남간다고.......
이름모를 새들이 지저귀고, 숲에서 나는 이름모를 기분 좋은향.
고즈넉히 숲에 앉겨 있노라면 인생의 의미를 생각하게도 된다.
자연으로 돌아가는 우리들.
무욕의 경지에 돌아서기도 하고..
-얼마 있음 자연의 품에 앉길텐데...
자주 자주 자연과 친해야죠?ㅋㅋㅋ..
내가 산에 자주 간다니까 주택 정보과의 ㅈ의 익살였다.
산에 오르면 정신과 육체가 동시에 좋은거 같다.
맑은 공기속에 있음 정신은 한결 밝고 맑은 기분으로 되고,
다리는 뻐근해도 기분 좋은 울림으로 전해오는 피곤함..
차디찬 계곡 물에 얼굴을 씻음 날아갈듯한 상쾌한 기분.
어디서 느낄까?
-산은 다 좋다.
어떤 산이 좋고,어떤 산은 악산이라 나쁘고..
하질 않는다.
나름대로의 특색이 있거니와 장점과 단점이 있으니까...
북한산이 좋은지 않다.
산세가 더 험하고 , 더 웅장하고....
허지만, 여기서 접근하기가 용이하지 않다.
전철로 해서 또 버스를 갈아타고 시간을 죽이고...
하루가 다 가버리고 만다.
어쩜 운동하는 시간을 오고 감서 다 허비할지도 모른다.
그래서 자주 관악산을 찾는다.
짧은 시간에 운동과 산을 동시에 느낄수 있기 때문..
까치산에 갈려고 했더니 가는 비가 내린다.
동안 비가 내리지 않아서 먼지가 많은데.......
참 기분좋게 비가 내린거 같다.
한결 도로가 깨끗히 변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