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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본 p.d 수첩.
바로 전 두환 전 대통령 친척의 꼭꼭 숨겨논 부동산을
여기 저기 찾아 보여준 프로였다.
벌린 입이 다물어 질줄 몰랐다.
-현금이라곤 30 만원이 전부라던 전통.
자식은 몰론, 손자까지에도 수십억대의 빌딩소유자로 되어
있었다.
한달 임대료 만도 7000 여 만원..
그 집안이 원래가 부자였단 말인가?
서울의 노른자위에 지은 빌딩이 150 억이라니.....?
절로 입이 벌어지고 만다.
<시공사>란 출판사가 어느 날에 그 사람아들의 이름으로 되어있는
것도 그렇고.......
누가 과연 그 재산이 전 통의 입김없이 순수하게 한 두푼 모아서
그런 거대한 빌딩 소유자라고 할수 있을까?
민주화를 더디게 한 박통.
유신헌법이란 법을 만들어 영구 집권을 꿈꿨는지 몰라도
박통은 그래도 깨끗했다.
자기 친척에게, 자식들에게 부를 물려주기 위한 철면피한
짓은 하지 않았었다.
그래서 아직도 박통 신드롬이란 것인지.....??
-돈으로 부터 자유롭지 못한 대통령들..
그건 전통으로 부터 이어진 것이 아닐가?
전이나, 노나 치부하여 감옥행을 했지만, y.s나 d.j도 자식들의
관리를 잘 못해 돈으로 부터 자유롭지 못했다.
대통령이 그렇게 만만한 직책이 아닐텐데........
-1600 여원의 미 추징된 돈..
그 천문학적인 돈을 어떻게 꼭꼭 숨겨 놨을까?
그리고 갖은 호화호식을 하는 그.
그 이죽거리는 듯한 언행.
국민을 바보로 아는지.......
얼마 전 여행길에 논두렁에서 만난 한 농사꾼의 말이다.
'울타리로나 땔감으로 쓸 나무를 들보나 서까래로 쓰면 집이
기울어지거나 무너집니다.
내가 보기에는 면장감도 안 될, 자장면 집이나 하면 딱 맞을
사람을 자기 아들이라고 동생이라고 무슨 회장이네 의원이네 시키면
나라가 온전하겠습니까?'
무지렁이로 보일지라도 부정 부패, 비리의 근원지만은 다 안다는 투였다.
< 샘물 같은 사람에서 >
대통령이란 막강한 직위를 이용해 치부하였단 말인가?
찾을테면 찾아봐라..
하는 식으로 숨겨놓고,자기 자식이나 손자들에게 부를 물려주려고 발 버둥치는 전직 대통령......
그 돈이 뭔데......
-그는,
무기명 채권을 늘 현금으로 바꿔 숨겨놓았으니 그 추적이 어려운 거죠..
허지만, 언젠간 꼬투리가 잡힐 겁니다..
어떤 검찰 수사관의 말이었다.
-그런 파렴치한 도둑에게 역대 대통령들이 청와대로 불러
전직 대통령으로의 예우를 해 준 것도 문제긴 문제였어요..
어떻게 엄정한 추징을 히겠어요...
그렇게 권력을 쥐기 위해 발버둥 쳤던 사람..
돈을 벌기 위해서 그랬었나 보다.
국민들이 손 가락 질을 하건 말건 배만 부르면 되니까....
늘 국민의 가슴에 존경 받는 그런 대통령을 언제나 볼수 있을까?
돈 보담은 명예를 생명보담 더 귀중히 여기는 그런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