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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6 일째

모델하우스 구경하기


  -목동, 그리고 핵심중의 핵심 그 중간에 우뚝선
< m 레디앙 >
-파격적인 분양가, 집 장만의 절호의 찬스..
-나는 고고하게 살고 싶다.
-전철역 까지 불과 1 분.


신문지에 낀 광고 전단지..
그리고 , 푸른 신록옆에 쉬원스럽게 그려진 전망도...
부럽다.
그리고 그 광고처럼 시선을 끈다.


그녀에게 전화했다.
오후에 함께 가 보잖다,
모델하우스를 본건, 신축하는 아파트의 모습을 미리 점검해 보고
판단을 할수 있게 하는 것.


딱 2 동.
주변에 15 층이상 아파트가 있는데 7 층을 지은건 건페율
때문이란다.
제한된 공간에 제대로 된 면적의 아파트를 짓기 위해선
어쩔수 없는 선택.


57 평형의 모델하우스...
아직 오픈도 하지 않았는데 벌써 몇개는 분양이 되었단다.
- 그럴까?
그 말이 정말일까?


그래도 앞 동은 학교 운동장이 내다보여 쉬원스럽게 보인데
반해 뒷동은 앞에 떡 막혀 답답해 보인다.
그래서 모델하우스도 전망이 좋은 앞 동에 만들었다,
탁 트인 앞이 구미에 맞게도 잘 만들었다.
쉬원스런 도우미 아가씨의 설명도 그럴듯했고....


-51 평형은 51000 만원,57 평형은 55000 만원...
주변 목동아파트에 비하면 싸지만 단 두개의 아파트가
과연 투자 가치가 있을지........


57 평형의 모델하우스...
과연 구미에 맞게 잘도 꾸렸다.
넓은 홀과 방 4 개와 욕실 2 개 .화장실 3 개...
그럴듯해 보인다.


-내일이면 선착순 분양이라 늦게 오시면 못할줄도 몰라요
오늘도 어떤 분은 두개를 12 억을 주고 분양 신청하고
갔어요..
-뭐가 그렇게 다급했을까요?
계약금만 주고 가도 되는거 아닌가요?
-확실하게 자기것으로 만들고 싶은 거겠죠..
묻지도 않은 말을 한다.
벌써 분양표에는 별표가 많다.
벌써 첫날에 저렇게 분양을 했단 말인가....
의혹도 간다.


그녀도 나도 그저 감탄사만 연발하다 왔다.
역시 모델하우스라 그런지 좋았다.
그리고 이걸 내 집으로 만들고 싶기도 했고..........
5 억 5 천이 애기 이름은 아닌데...........


결코 내 집이 될수 없는 그 아파트..
허나, 희망조차 버릴순 없다.
희망을 갖자.
기회가 올거다.
기회는 기다리는 사람에게 오게 되어있다.
헌데 왜 이리도 마음이 허전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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