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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6 일째

의미있는 삶을 살기 위하여

 

나이가 들수록 자신의 머리를 개발하고, 녹슨 머릴 감정적으로 기름칠

해야 하는데 점점 나태해 지고 게을러 지는거 같아 걱정이다.

 

 

- 시간이 없어서....

다들 그렇게 자기 변명을 한다.

허지만, 그 사람의 면면을 들어다 보면 할짓은 다 한다.

 

 

술을 먹는다 든지, 쇼핑을 한다 던지, 친구를 만나서 긴 시간을

보낸다 던지.........

어떤 일정 부분을 할애하고 ,자기 개발을 해야 하는 건데 그렇게

시간을 낭비( 그건 본인은 낭비란 말을 안 쓰지..)하고 있으니

자연히 시간이 없는건 당연하다.

 

 

책을 멀리한단 것.

그건, 자신의 정서가 매말라 간단 애긴데........

못 읽고 있다.

 

 

휴일 전날엔,

서점에 들려 책 두어권 사오는 재미가 쏠쏠 했는데.요즘은

책을 사 본지 언젠가?

기억이 가물 가물 하다.

 

 

시간이 있다 한들 책을 보기보다는, 티비 앞이나,

피시 앞에 앉는 것이 익숙해 졌다.

이런 습관이 결국은 책을 멀리한 원인.

쓰잘데기 없는 게그맨들 모여서 히히덕거리는 것을 보고

입을 벌리고 멍하니 함께 웃고 몰입하고 있으니, 애 앞에서

책을 보란 것도 공념불이 되고 만다.

 

 

딱딱한 활자 보담은 눈이 즐거운 동영상이 좋고,

긴 시간을 할애함서 사색하기 보담은, 짧은 시간에

금방 웃음이 나오고 거기에 몰입되는 그런 영상에 깊이 깊이

중독이 된거 아닌지 모른다.

이런 중독이 나 뿐은 아닐거지만, 세상이 그렇다고 나도 덩달아

그런 대열에 함께 서 있어야 한단 것은 자아 상실이 아니고

뭔가?

 

 

먼지 묻은 책이라도 보자.

글고, 하나의 타인의 경험도 귀중한 내 재산으로 만들자.

그건 어디서 얻을수 있는 것이 아닌 책에서 얻을수 있는

빛나는 경험이 아니던가?

< 작가가 되려는 사람은,  王道가 없단다.

그저 많이 읽고 많이 써 보는 것 밖에는..........>

 

 

인생에 늦다는 법은  없다.

지금도 녹슨 머리를 갈고 닦아서 새로운  지혜로  채워야 겠다.

매일 매일 사는 것이 그렇고 그런 것들.

그 허망한  행진을  해야만 한단 것인가...........

 

 

쇼핑을 가면서도 바구니에 책 한권 넣고 가는 알뜰한 주부.

공원에 산책 가도 책을 한권 옆구리에  끼고 가는 그런 사람.

어딘가에서 향기가 나는 것 같다.

책과 가까이 한단 것.

그건 자신의 삶을 지금 보다 풍요롭고 ,  지혜를 캐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백번 강조해도   지나친 말은 아닐거다.

잡풀이 왕성하게 자라고 있는  내 정서.

맑끔히  가꿔, 인생을 풍요롭고 아름답게 바라볼수 있는 그런 기름진 뜰을

가꿔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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