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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나라 새들아 푸른 하늘을...
달려라 냇물아 푸른 벌판을.....
5 월을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5월,
신록이 산야를 푸르게 덮는 계절.
그 푸른 나무들 처럼 싱그럽게 성장해 주란 의미로 어린이 날을
정했던거 같다.
5 월은,
성장과 감사의 달.
이 좋은 계절에 행사도 많다.
메이킨이니,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등등..
까마득한 어린 시절.
시골의 학교는 별다른 행사가 있을수 없었다.
어깨 동무하고 ,어린이날 노래 부르면서 놀았고,
학교근처에 있던 시냇가로 나가서 놀다온 것이 고작인
행사였다.
하얀 분유를 나눠줬던 기억도 난다.
책을 가지고 가지 않고 나가서 놀았던 어린이 날.
아주 오래된 기억이다.
그땐,
어머니 날.
아빤 설땅이 잆었을가?
어머니 가슴에 카네션을 달아드린 것이 전부.
어떤 의미있는 선물을 드린단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돈이 있어야지.
어머니와 떨어져 있던 날들.
성장해선 죽 그랬지만......
작은 선물을 보내드렸지만, 그래도 그 의미를 생각했다.
옷이든, 과자든......
작년엔,.
그녀가 꽃 바구니를 보내드렸었다.
화려한 꽃 바구니..
-어머니, 오래 오래 사세요,감사 합니다.
올핸,
보낼 곳이 없다.
꽃 바구니를 보낼곳이 없다.
순에게 애기해서 어머니 묘에 갖다 놓으라 할가.
외롭지 않게......
꽃을 좋아하셨던 당신.
그래서 동생의 묘지주변을 국화 밭으로 만드셨던 당신.
이젠,
그 국화꽃을 누가 건사해 줄건가....
어젠,
어머니 사망 신고를 무한정 미루기로 했다.
당신을 오래 오래 내 가슴에 숨쉬게 하기 위하여...
그게, 한달후가 될지, 일년후가 될지...
모른다.
마지막 남은 당신의 흔적.
이름 .....
차마 그걸 지우기가 아쉽다.
지우지 않는 한, 당신은 아직도 미소짓고 계신거다.
늘 따스한 미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