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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젠 1 주일 전에, 약속했던 술 자리..
함께 근무했던 동료들과,술 한잔 했다.
오늘 이런자린 전의 여 동장이 마련했다.
그가 있었을 때, 마음이 통했던 사람들..
그들을 불렀다.
區로 간 세 사람, 현재의 洞의 두 사람
그렇게만 마음에 맞은 사람이 없었나 보다.
내가 보기엔,
사그 사근한 여직원 k 도 괜찮은데, 여자란 것이
별로 였던거 같다.
여자들은, 서로간에 보이지 않은 경계를 하더라.
서로 좋은 관계를 유지했던 사람들.
그들과의 이런 자리가 좋다.
-사람은,
함께 있을 때 보담은, 떠나봐야 알더라구요.
동감이다.
누구나 함께 있을때는, 그 사람에 대한 것을 잘 모른다.
다른 상황에 처해 있을적에 비로소 아는거다.
여자 동장이란 위치.
가끔은, 불편하게 지내기도 했지만, 마음만은 참 좋은 분.
나도, 마음으로부터 멀어진 적은 없었다.
배려했고, 이해하려 했고..
가끔은, 서로가 오해로 인한 조금은 불편한 적은 있었지만..........
술을 별로 못하는 여자 동장 k..
그도 오늘은, 술을 먹으려고 작정(?)하고 차를 두고 나왔단다.
꽤 마신다.
- ㅈ를 미워했던 애기..
ㅈ를 다른 곳으로 보내야 했던 그런 이유..
다 알고 있었다.
나를 비방했던 글을 게시판에 올렸던 것 까지도..
허나,
그녀의 그런 글들이 공감을 얻지 못했다는 것 까지도..
맞대응하지 않고, 그렇게 보내버린 것이 상책이란 것.
다 알고 있었다.
한때의 인연을 맺어 근무했단 이유.
그걸 잊지 않고 좋은 인간관계를 맺은 우리들.
이게 인간 사는 세상이 아닐까?
한 3시간 정도의 술 자리.
2차도 생각했지만, 오늘의 동에서의 예비군 비상 훈련에 따른
대기로 헤어지기로 했다.
- 끝나고 전화해요.
바람처럼 나가서 태워 드릴께요.
하던 그녀.
엊 그제도 술 한잔 했건만, 늘 그 만남 자체를 좋아한 그녀..
어렴풋이 그녀의 의도를 알수 있을거 같지만.............
그러고 싶지 않다.
언제, 차만 태워 주고 사라졌던가?
달빛이 좋다느니, 분위기가 좋다느니..
갖은 이유를 대면서,
시간을 함께 할려고 하는 저의.
다 안다.
오늘은 더 취한거 같다.
그저 모른척 하고 그녀가 태워준 차를 타고 오면 좋으련만..
내 의식은,혼자서 가고 싶다.
흔들거림서 가고 싶은 마음.
그걸 그녀로 해서 방해 받고 싶지 않다.
그런 고즈넉한 밤이 좋은건지도 모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