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of Challenge
쓴 일기가 사라져 버려 이렇게 도전변을 쓰네요 답답합니다 :
61 일째
빈 자리
2003-04-12
See : 361
Reply : 0
Write Reply

Diary List
History
일기 작성시 태그를 입력하시면
이곳에 태그가 표시됩니다.
일기장 설정에서 숨길 수 있습니다.
이곳에 태그가 표시됩니다.
일기장 설정에서 숨길 수 있습니다.
오늘 제사 가시나봅니다.우리도 지내긴 하는데...제사 

맞아요 사고뭉치가 늘 문젭니다.착한거 하고 사고친거 하 

한집에 한 명은 사고뭉치(!)가 있는것 같아요!그래서 

어쩌면 행복님과는 비슷한 생각을 갖엇던더 같아요정말로 

저는 시골에서 자라 농사짓는게 정말 싫었습니다.공부하고 

행복님이 인생의 정의를 딱 가르쳐주네요그렇죠 자수성가 

당연히 자수성가는 우연이 아니죠!!!인상에 없는것이 세 

내 개인적으론 좋은 사람이 있는데...다들 그런 분이
아무쪼록 이번엔 정말 훌륭한 대통령이 나왔음 좋겠습니다
정치애긴 꿀리지 않는단 애깁니다.그 정치가를 두둔할려면
늘 이런 휴일이면 문안인사 드리곤 했다.
매번 별다른 애긴 없어도.....
- 엄니, 감기 걸리지 않았지?
건강 조심해요....
- 알았다.
니들이나 잘 해라..
세현이랑, 영란이랑 별고 없냐?
- 그럼요..
젊은 시절 처럼 또랑 또랑한 음성은 아니어도
내가 하는 애기엔 정확히 응답하고 우릴 걱정했던 당신.
- 니 형 목소린 잘 알아듣지 못해도 니 목소린 잘 알아들어..
- 그래요?
굵고 저음인 형님 보담은 내 목소린 한 옥타브 높고 더 맑다.
가는 귀 드신 당신이 알아듣긴 더 편했나 보다.
어머님 가시고 처음 맞는 휴일( 남들은 휴일이 아니지만....)
어디 전화할데가 없다.
지금이라도 전화하면,
- 오냐, 오냐,,
별고 없냐?
하실것 같은 당신의 음성이 들려올듯 하다.
떠나신 뒤에 이런 허전함, 외로움, 소중함을 진즉 몰랐을까?
내가 이럴진데, 한결같이 옆에서 도란 도란 거렸던 순인
얼마나 사무칠까....
전화하기 조차도 괴롭다,
늘 울먹이는 음성,어머님 애기 땜에....
자주 뵙진 못해도 음성 만으로도 어딘가 든든했던 어제...
기쁜 소식을 젤로 먼저 전했던 어머님...
당신의 기억을 되살려 주고 잊어 버린 추억을 되새겨 주었던
편지들.....
- 너는, 어떻게 그런 깨꾸장빠진 것들을 기억하고 있냐??
하심서도 좋아하셨던 당신.....
이젠,
그런 편지 보낼 곳도 없다.
하늘 나라로 보낼까?
늘 지나고 보면 드는 후회..
그게 인생의 삶인줄 알지만....
당신의 빈 자리.
그게 이렇게 허전하고 , 넓어 보일줄이야...
예전엔, 미쳐 알지 못했다.
왜 주위가 이렇게 조용하고, 외롭기만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