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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6 일째

추악한 전쟁

 

속전 속결로 이라크를 점령하고 후세인을 축출한 뒤에 친미 정권을 세워

중동에서의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려던 부시가 지금 난관에 봉착하고

있단 뉴스다.

 

 

바그다드 함락.

그게 쉬운일이 아닌 모양.

모든 병력을 바그다드 사수에 목을 걸고 항전의 투지를 불태우고

있는 후세인의 친위대 < 공화국 수비대 >

 

 

우세한 화력과 몇천배나 앞선 현대식 무기로 무장한 연합군..

그들이 쉽사리 바그다드 입성을 못하는 건 지리에 훤한 이라크

군과 시가전을 펼칠때의 엄청난 시민의 희생.

그게 부담인 거라......

 

 

- 나날이 정도가 심해지고 있는 반전 무드..

우방국 조차도 그 나라 국민의 정서로 파병은 고사하고 지지까지도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지 않은가?

미, 영 연합군이 사면 초가에 봉착하고 있다.

 

 

- 가장 힘들고 잔인한 싸움이 될거다.

럼스팰트가 그랬단다.

바그다드 시가전을 염두에 둔 그런 예상적인 전투...

 

 

-전쟁을 중지하라

하고 외쳐되는 세계인의 원성도 부시앞에는 들리지 않은가 보다.

하긴,

여기서 중단한다면  비웃음만 살게 뻔한 이치겠지..

 

 

적극적인 중재를 하는 방안은 없을까?

부시가 명분있는 철수를 할수 있게.......

그건 후세인의 축출을 의미하는 것인데....

 

 

귀중하고 ,아무런 죄가 없는 무고한 이라크 시민들..

나이어린애들이나, 부녀자가 그 희생이 크단 사실은 역사적인 사실..

그 만큼 시가전은, 많은 희생을 각오하는 전쟁이다.

그 결과가 뻔히 내다보이는 그런 잔혹한 전쟁.

이걸 중지 할수 있는 것은 보다 강한 강대국의 한 목소리로 압박을

가해야 한다.

보다 직접적이고 강도 높은 톤으로.....

-종교계에서, 대학에서, 지식층에서.....

 

 

한치의 양보는  없는 절대 절명의 순간..

아무런 명분도 이익도 없는 전쟁을 보고 있어야 하는가?

공포와 불안에 떠는 이라크 국민들을 그저 보고만 있어야 하는건가.

어떻게 정의와 평화를 사랑하라고 가르칠수 있겠는가?

 

 

부시도,

이 추악한 전쟁을 즉각 끝내고 인간의 본연의 양심으로 돌아와

평화의 행렬에 동참할수 있었음 좋겠다.

탐욕은 결국은 헤어날수 없는 참화를 부르고, 영영 구제받지 못하는

국제고아로 떨어질수 밖에 없는 존재로 남고 싶은건가...

이 정도로 후퇴해도 이 전쟁의 의미는 충분하다고 볼것이다.

시가전을 불사하고 승리자가 된다해도, 과연 부시가 그 많은 희생자를

낸뒤에 얻은 승리가 무슨 의미가 있고, 쏟아지는 비난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귀중한 생명이 하나라도 더 희생하기 전에 철수하는 것 만이 부시가

영원히 이름을 남길수 있는 유일한 길일 것이다.

전세계인이 들끓고 있는 분노의 함성을 진지하게 들어볼 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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