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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날,
귀가하는 날 부터 몸이 정상적이지 못했던 거 같다.
<화성 휴게소>던가?
잠간 눈을 붙인단 것이 30분이나 잤던거 같았다.
그렇게 깊은 잠에 빠지지 않는데............
어머님이 계신 병실.
거기서 내가 누우면 어떻게 되는가?
그런 강박관념인지 몰라도 1주내내 좋은 컨디션이 아니었다.
마음이나,
육체나.......
일요일 날은 비가 와서 방에서 거실로 들락거림서 쉬었고..
으슬 으슬 춥다.
감기 몸살 의 증상이다.
늘 그게 병이지만........
감기든 몸살이든 곧장 병원엘 가질 않는다.
버티어 보다가 안되면 그때 가서 더 긴 치료를 받곤
하는데도.....
퇴근 무렵,
그녀가 쌍화탕에 감기약을 사 갖고 닥달같이 찾아왔다.
여태껏 몸져 누어있는 것을 별로 보지 못한 그녀의 건강.
부럽다.
- 참 넌 타고난 건강체여서 좋겠어.
부모님께 감사 해야지......
- 그래서 전 항상 부모님께 감사드린답니다.
병이 난단 건,
자신의 몸 어딘가에 면역력이 떨어졌단 애기고 그런 증후는
자신이 알수 있게 신호를 보내주는데........
그걸 간과하다간 꼭 발병하곤 한다.
어머님 입원후엔,
운동도 별로 하지 못해서 체력이 많이 저하되었을거다.
운동은 쉬임없이 해야 하는데........
친구처럼,
때론 연인처럼 내게 관심을 보여준 그녀.
내 어떤 점이 그녀의 마음을 사로 잡았을까?
작고 사소한 것에도 귀 기울여 주고,
잘못된 것은 감싸 주기 보담은 솔직히 지적해 주곤 한다.
내 입장에서 진솔한 지적..
듣기 좋은 소리만 하는 친구 보담은, 친구의 약점도 지적해 주고
그 단점을 애정으로 감쌀줄 아는 너그러움..
그런게 필요할거 같다.
좋은 친구인 그녀,
과연 나도 그녀 처럼 깊은 관심과 애정을 표시할수 있을려나?
오늘은 병원에 가야 할거 같다.
또 다시 1 주일은 재미없이 보내야 할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