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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
잘 있겠지?
오늘 너에게 오란 것을 가지 못한다.
이해하렴.
이렇게 봄 비가 오니 네가 그리운건 어쩔수 없다.
우린,
어떤 인연이길래 그 끈을 끊지 못하고 있는걸까?
가까히 다가서면 네가 내 품에 앉길텐데....
몇 시간 가면 네 체취를 느낄수 있을텐데...
그러지 못함이 안타깝다.
jung..
모든 것이 마무리 되고 내 곁으로 온단 너의 애기.
허지만,
그건 멀게만 느껴지구나.
나이 보담 젊어 보인다고 널 놀렸었지.
여자가 속알머리가 없어서 그렇게 젊어 뵌다고..
철이 없어 그런다고..
허지만,
난,
늘 마음은 뿌듯했다.
당당히 널 내 곁에 서 있게 했으니...
jung...
내가 널 사랑한 마음을 아니?
얼마나 널 좋아한 마음도....
너도 물론 그런 것은 마찬가지지만...
내 곁에만 있어도 왠지 기분이 좋고,
네 목소리 듣기도 좋아했지.
가끔은,
트러불도 있었지만 그게 사랑을 더 돈독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 한다면 억지 일까...
1997 년 4 월 1 일,
난 그날을 잊지 못한다.
네가 내 품에 사푼이 날라와 안겼던 그 날.
네 모든 것을 아낌없이 주었지.
한 가지 미련도 없이.........
감격였다.
세상을 얻은 듯이..
꿈을 꾸던 그런 날은 어김없이 가 버리고..
너와 나.
다시 기나긴 이별
그 이별을 했지..
잠간 일거 같던 이별이..
이렇게 긴 이별로 이어질 줄이야.....
jung...
널 원망하지 않는다.
네가 있음으로 난 행복하였으니...
너의 따스함이 내 곁에 있어 난 그 향에 취했으니..
행복하였네라.
늘 건강하고,
다시 우리가 만날수 있는 날엔....
또 다시 뜨거운 사랑의 노래를 부르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