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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려서 그런가?
재신 아제가 생각난다.
외가로 해서 어머님을 누나라 부르던 재신아제.
지금 제주도에서 잘 살고 있단다.....
내 어렸을땐 시골의 동네서 대학을 다닌 사람은
통 털어서 < 재신 >아제 혼자였다.
먹고 살기도 어려운 시절이라 대학을 간단 것은
보통의 살림과 교육열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
그 할아버지가 아들 3 형제중 재신아제 만을 대학을
보냈던 것은 셋중 그래도 젤로 총명하게 보였던 탓이
아니었을가?
인물도 셋중에 젤로 잘 생겼던거 같다.
대학을 보냄서 시골의 전답을 탕진할 정도로 가세가 기울었지만
자식을 대학을 보내고있단 희망으로 그 할아버진 늘 당당했다.
- 대학을 나옴 어떤 떳떳한 자리라도 얻겠지??
하는 심정였으리라.
운이 없었는가?
아님 실력이 변변 찮는가....
재신 아제는 대학을 나와서도 별다른 취직도 못하고 놀고 먹는
룸펜정도로 살았던거 같았다.
-참 자식을 저 모양 만들려고 대학을 보냈나?
차라리 일이나 시키지 저 뭐람..
가산만 탕진하고........
그렇게 수군거리곤 했다.
일도 못하고,취직도 못하고 있다가 동네서 나주 읍으로
물건사러 갈때 이용하는 소달구지..
그 소달구지를 끌었다.
동네 사람들의 장날 물건 싣고 가던가,
정미소에 나락을 운반해 주던가......
그를 아는 사람들의 수군거림도 아랑곳하지 않고서
열성으로 소달구지를 끌던 재신아제...
현실은, 늘 고달퍼도 그의 생각은 다른곳에 있었다.
인물 훤출하니 잘 생겼다,
당시론 보기 드문 인텔리 겠다...
제주의 어떤 규수가 그를 좋아했단다.
그리고 결혼하고,그는 제주로 갔지.
그 처가의 덕인지 그의 능력인지 몰라도 그는 제주에서
이름만 대면 다 아는 이름있는 호텔을 경영한단다.
그가 대학을 나온것이 과연 아무런 보탬이 되지 못한
것이었을까?
배움에 꼭 성공하고 , 부자로 살아야 그 가치가 있는건가?
어려운 현실에도 늘 꿈을 꾸면서 살았던 그가 있었기에
오늘의 그런 삶을 사는것이 아니었을가?
소달구지 끈다고 소곤대던 사람들.
그의 진면목을 보지 못하고 나타난 일부분만 평가한 건데..
제주에 가면 한번 찾아가 봐야지....
살아온 애기도 듣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