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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입원이 3 개월이 다 되어 간다.
그 곁에서 불평 한 마디 하지 않고 병 수발드는 순이..
그리고,
보실피는 그 정성을 바라보는 건 차라리 아픔이다.
아들이면 뭣 하는가?
이런 절박한 상황에선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하는 존재들.
바람처럼 휭하니,들어다 보곤 사라지는 아들들..
직장 핑게로,
바쁘다는 핑게로...
-저,
내일 정도나 갔다고 일요일날 올려고요.
형수의 전화.
-오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단 하루를 있다가도 동생 교대좀 해주고 가요.
어디 형수가 손님이요?
동생 수발 드는게 너무도 안타까워요.
어쩜 며느리들이 그럴까.....
아픈데를 찔렀다.
바쁘지 않고,
그런 병실에서 병 수발 드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 있는가?
사람이기 때문에....
인간의 도리를 하기 위해서...
-어디 딸이 죄인이요?
왜 다들 그렇게 먼 산 쳐다 보듯이 보고만 있는가요?
너무한다고 생각지 않으세요?
-아니..
죄송해요.
와이프를 두둔하고 싶은 맘은 없다.
와이프도 오십보 백보니까.........
허지만,
와이프는 1 주일을 견디다 왔지 왔는가?
큰 며느란 사람이......
그져 들렸다 휭하니 가버리다니...
그게 진정한 도릴까?
무능하고,
도움이 되지 않는 아들 보담은,
딸이 백배 더 낫단 생각을 해 보았다.
다 같은 딸들이 아니긴 하지만..........
영란이도 그렇게 정성을 기울여 잘 할까?
울적한 마음은 여전한 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