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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앞으로 만들어 드렸던 통장.
그걸 해약하려니, 어머님 주민등록증을 갖고 오란다.
이실직고 했다.
- 잘 하신 거지만,
최소한 주민등록증은 있어야 합니다.
돌아가시고 나면 그걸 타려면 형제들의 재산 상속포기를
한다는 인감을 제출해야 한다.
그게 쉬운게 아니다.
죽은 동생의 인감이 안되어 아버지 앞으로 되어 있는 문중 전답도 못 팔고 있다.
5 월 14 이면 정기적금이 만기인데 원금 2000 에 겨우 33 만원의 이자 지급이다.
중도 해약하면 이렇게 형편없다.
적금 통장과 매달 자동이체가 되는 자유로운 입출금 통장도
해약하고 내 명의로 만들었다.
형님이 오해할가봐 미리 그런애기는 했으니까...
생존시엔,아무런 문제가 않되는 것도 돌아가시고 나면 꼭
어떤 트집을 잡는 풍토..
그걸 잘 알고 있는 나다.
어머님 앞으로 든 적금도 서울가면 해약을 해야 할가 보다.
엄연히 그 통장의 소유는 어머님이라서........
시골우체국..
교교할 정도로 적막하기만하다.
그래서 그런가?
일을 처리해 주는 담당자는 마냥 닐리리 봄날(?)
통장 3 개 해약하고 세로 만들었는데 무려 한 시간이상을
소비했다.
서울 같음 몇번의 고함이 터져 나왔을 텐데..
시골이라,
누가 그런 고함을 지를 사람도 없다.
모두가 아제고 형님이고, 선배라서.....
하나로 마트에서 소금 두 가마와 개를 먹일 사료를 4포대
샀다.
전엔,
개을 먹일것은 적당히 밥 찌거기나 주곤 했는데 이젠 이런
똥개를 기른데도 개 전문 사료를 줘야 하나보다.
어머님 이름으로 되어 있는 통장을 전부 해약하고 내 이름으로
들었으니, 이건 어머님을 위한 배려는 아니지..
소중한 어머님의 자취를 모두 불태워 버린것 같아 좀 씁쓸하다.
이게 현명한 선택이라 해도 너무 이기적인 것이 아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