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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픔은 강물 처럼.....
이 영화를 본것도 벌써 40 년이 훌쩍 뛰어 넘었다.
최무룡, 김지미가 콤비로 명성을 떨치던 때의 영화..
사춘기 시절이라서 였을까?
내 이상형의 남성과 여성상였으니.......
영화,
보기를 좋아했다.
아니,
당시론 영화보담 더 즐길수 있는 건 없었으니..
그래서 1960 년대가 한국 영화의 전성기라지 않던가?
조각처럼 깍은듯한 애수어린 최 무룡.
내 혼을 몽땅 빼앗아 버린 그 멋진 남자..
지금 최민수가 아들이지만, 아버지가 얻은 명성의 10%도
얻지 못할거다.
연인인 김 지미를 은근히 바라보던 그 우수어린 눈빛..
웃고 있어도 슬픔에 젖어 뵈던 최 무룡..
그때 김진규가 있었고.
신영균이 있었지만, 최무룡의 매력엔 따르지 못했던거
같다.
내 눈에 비쳤던 것이.......
요즘의 마음..
슬픔이 , 가슴에 고이는 외로움이 그런 영화처럼.....
슬프다.
어머니의 차도 없는 병세..
아니, 점점 희망을 앗아가는 듯한 나날들....
왜 내가 이렇게 약해지고 있는건가?
내가 어쩌라고?
내가 도데체 어쩌란 말인가.....
가고 옴이 하늘의 뜻이거늘.....
-누가 슬픔없는 사람이 있을가.
누가 고통없이 사는 사람이 있을가.
고통의 신음소리..
그리고, 찡그린 얼굴들..
그곁을 지키는 보호자의 파리한 안색..
그걸 잊기위해 p.c방에 왔다.
그 시끄러움도 희석되지 않는 내 마음.
어디 둘곳이 없다.
나만 느끼는 고통이 아닐진데........
나만,
이런 아픔을 느끼는 것이 아닐텐데.....
왜 나는 이렇게 집착하고 있을가?
내가 너무 이기적인가.......